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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식물 곳간

은밀하고 위대한 식물의 감각법

by 지암(듬북이) 2019. 12. 12.







은밀하고 위대한 식물의 감각법

 

“식물은 우리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감각을 총동원해 세계를 인식하는 영리한 식물들

 

식물은 ‘인식’한다. 이것은 수많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실제로 식물은 자기 주변의 환경을 정확히 인식한다. 그들은 빛의 색을 구분하고, 그에 따라 반응한다. 또 자신을 둘러싼 냄새를 맡아 위험을 감지한다. 그뿐만 아니라 중력을 감지해 싹은 위로 뿌리는 아래로 자라도록 방향을 틀기도 하고, 심지어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기억해 현재의 상태를 조정한다. 그동안 우리는 움직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식물이 가진 뛰어난 인식 체계와 섬세하게 발달된 감각들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식물의 ‘눈(目)’을 알아내고자 했던 다윈의 굴광성 실험에서 최신 유전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생존을 위해 발달시켜 온 식물의 일곱 가지 감각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코가 없어도 냄새 맡고, 혀가 없어도 맛보고, 뇌가 없어도 기억하는 식물의 감각 세계를 엿보며, 우리 도처에 숨 쉬고 있는 식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교양과학 잡지로 잘 알려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출간된 이 책은, 2012년 아마존 과학 분야 Top10에 꼽혔으며, 『네이처』, 「가디언」, 『아메리칸 사이언티스트』, 「시카고 트리뷴」, 「월스트리트 저널」 , 『커커스 리뷰』 등 전 세계 언론들의 극찬을 받았다. 전문용어는 최소화하고,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적 지식들을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출간된 지 약 4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식물의 정신세계(The Secret Life of Plants)』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들어가며

인간의 삶이 식물에 깊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숲의 목재로 된 집에서 깨어나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리고, 이집트의 면으로 된 티를 입고, 유칼립투스나무로 만든 종이로 보고서를 출력하고, 수백만 년 전에 죽은 소철의 휘발유로 자동차를 타고 타이어는 아프리카 고무나무로 만든다.

버드나무의 아스피린, 주목나무의 택솔로 암 치료, 밀 재배와 감자 역병 등...

` 식물은 환경조건에 반응하며 생장을 조절할 줄 안다.

-느릅나무의 굴광성, 양상추의 화학물질 분비, 미송의 바람 적응, 벚나무의 개화호르몬 등

 

1장 식물은 빛을 본다

- 식물학자 다윈, 식물의 눈을 발견하다: 다윈 부자는 막 싹이 난 카나리새풀을 이용해 식물의 눈이 싹의 위쪽 끝에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한없이 자라는 담배, 메릴랜드매머드는 꽃을 피우지 않아 씨를 얻을 수 없었다.

인위적으로 낮의 길이를 줄여 꽃을 피울 수 있게(광주기성)

- 색을 보는 눈은 따로 있다: 식물은 낮의 길이가 아니라 밤의 길이를 잰다. 빨간색에 반응, 마지막으로 본 빛의 색깔을 기억한다.(피토크롬 수용체) 해 질 무렵 식물이 가장 마지막에 보는 빛: 근적외선, 식물의 광주기성을 조절하는 부위는 잎.

- 눈먼 식물들로 알아낸 식물의 생존법

- 눈이 없는 식물, 잎이 없는 인간

 

2장 식물은 냄새를 맡는다

후각의 정의를 ‘자극을 통해 냄새나 향을 지각하는 능력으로 조금 수정한다면 식물도 분명히 후각이 있다.

과일을 익게 만드는 마법의 신호

- 어떤 과일이든 에틸렌 기체를 쐬면 후숙된다. 식물은 공기 중의 에틸렌기체를 감지하면 물러진다. 무화과를 비롯한 모든 과일 스스로 에틸렌기체를 내보낸다.

에틸렌은 식물의 노화(단풍)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데 유리하다.

-미국실새삼: 숙주로 삼을 식물을 고른다. (냄새)

- 잎은 아픈 잎의 냄새를 맡는다: 벌레에게 공격받은 흰버들은 건강한 나무에게 기체 페르몬 신호를 보내 방어하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추정. / 냄새로 유혹하는 식물, 냄새를 피하는 식물

 

3장 식물은 맛을 본다

식물의 혀는 뿌리다.

뿌리의 소통이 식물의 개화시기까지 조절한다.

돼지풀 뿌리는 다른 돼지풀 뿌리와 만나면 생장을 멈춘다. 한 몸에서 내린 뿌리끼리 만나면 생장을 멈추지 않는다.

식물의 미각을 알면 농업이 보인다.

농업 분야의 세 가지 혁신: ①1만 년 전의 농업혁명- 곡식재배, ②식물의 미각에 대한 이해 ③맞춤형 정밀 농업

 

 

4장 식물은 촉감을 느낀다

식물은 촉각적 자극을 인지하고 때로는 정말로 인간보다 더 잘 느낀다.

파리지옥의 사냥 방법 / 미모사를 움직이게 하는 물의 힘 / 만지면 죽어버리는 식물-도꼬마리는 반복되는 접촉으로 시든다. / 어딘가 닮은 식물과 인간의 촉각

* 칼슘이온의 농도 조절

* 식물의 전기 신호와 방어호르몬 생성

 

5장 식물은 소리를 듣는다

식물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나쁜 음악’이 있다? / 귀 없는 식물의 청각장애 유전자 / 생존에 유리한 소리는 놓치지 않는다

* 수문매개(박각시나방)동물의 소리를 들은 해안달맞이꽃은 그 소리를 듣지 않은 달맞이꽃보다 꿀ㅇ의 당분이 더 많았다. 생태적으로 밀접한 특정 소리에 신속히 반응한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식물의 어느 부위에서 음파를 감지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사이비 과학은 만들어놓은 가설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들지만, 과학은 가설이 틀린 구석이 없는지 시험하고자 한다.

* 가뭄의 소나무와 떡갈나무, 옥수수의 소리내기?

 

6장 식물은 자기 위치를 안다

식물이 위아래를 구분하는 법 / 중력과 운동호르몬 / 춤추는 식물 / 최선의 위치를 찾기 위한 식물의 균형 잡기

*뿌리 골무의 평형석

* 회선운동은 식물에 내재된 행동인데 이 행동이 온전히 발현되려면 중력이 필요하다.

 

7장 식물은 과거를 기억한다

파리지옥의 단기 기억 / 아픈 기억은 오래 지속된다 / 식물은 지난겨울을 기억한다 / 생존을 위한 기억, 세대를 초월한 기억 / 식물은 지적이다?

 

나가며_인지하는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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