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은 온도에 따라 꽃눈 호르몬이 활성화되어, 매실은 10도 전후로, 벚꽃은 16도 전후로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작년보다 따스해진 날씨.
풀과 나무들마다 조금 더 부지런히 봄을 맞이하고 있다.
3월 26일.
작년보다 한 10일 정도 일찍 깽깽이풀 자생지를 방문했다.
에궁! 조금 일찍 왔나보다. 이제 한 두송이씩 꽃 피어나고 있다.
▲ 현호색
▲ 진달래
▲ 깽깽이풀
매자나무과
깽깽이풀은 다소 볕이 드는 우거지지 않는 숲속에서 잘 자라는데, 요즈음엔 숲이 너무 우거져 자생지에서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
꽃의 모양과 잎이 나는 형태에 차이가 있으며 북쪽에서 자라는 것일수록 꽃이 작고, 포기에서 꽃도 많이 나지 않는다.
하루 중 피어 있는 시간도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로 2시부터는 꽃잎을 다물기 시작한다고 한다.
깽깽이풀의 유래에 대한 여러 주장들
` 농번기에 홀로 한가롭게 꽃을 피운다고 하여 깽깽이(깽깽이는 악기 해금을 비하할 때 쓰이는 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깽깽이걸음이 깨금발의 뜻이니, 개체가 덤성덤성 나는 모양이 깨금발을 뛰는 것과 같아서
` 깽깽이가 개가 우는 소리를 뜻하니 개가 먹고 내는 소리에서 유래
` 깽깽이풀은 깽깽이입(닙)으로 기록된 이름을 식물명집(조선식물향명집)에 기록하면서 만든 이름이고, 그 이전의 깽깽이입(닙)은 그 희귀성과 약재로 사용할 때의 쓴 맛 그리고 그 이름이 채록될 당시의 ‘깽깽이’의 의미를 관찰하면, 뿌리(지하경)을 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쓰기 때문에 약으로 먹으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올 정도라는 뜻으로 추론된다. 결국 깽깽이풀은 약재로 사용하는 뿌리(지하경)에서 아주 쓴맛이 나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이해된다.
` 깽깽이풀이란 이름은 호흡기 계통의 개기침소리를 내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약재로 쓰인 데서 유래
▲ 으름덩굴
▲ 생강나무
▲ 명아주개떡버섯
▲ 올괴불나무
▲ 분꽃나무
▲ 노루귀
▲ 개암나무
▲ 양지꽃
▲ 솜나물
▲ 할미꽃
▲ 미선나무
▲ 노루귀
▲ 맞은편의 또 다른 깽깽이풀 자생지는 조금 일찍 피는 곳이라 은근 기대했건만,
숲이 많이 우거지면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 딱총나무
▲ 노루귀
▲ 현호색
▲ 살구나무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는 장미과의 벚나무속으로,
1년생 가지의 색이 붉은색은 살구나무, 녹색은 매실나무.
만개한 꽃의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면(서양민들레처럼) 살구나무.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으면 매실나무로
▲ 만첩홍매실
▲ 매실나무
▲ 흰민들레
▲ 양지꽃
▲ 꿩의밥
▲ 조개나물
▲ 조팝나무
▲ 솔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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