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5월 5일.
단오날 쑥놀이와 열매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암쌤과 함께 떠나는 숲속 나들이 "쑥 쑥쑥 쑥쑥 쑥 쑥쑥 쑥쑥"
단오와 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다음,
뿌리, 줄기, 잎, 꽃과 열매.: 몸으로 표현해봅니다.
동해반의 예쁜 꽃과 열매는 어디 있을까요?
친구들이 예쁜 꽃이자 열매랍니다.
가볍게 몸풀기를 하고
바람도, 햇님도 냠냠 먹어봅니다.
단오에 즐겨 먹는 음식도 있다.
멥쌀가루에 쑥잎을 넣고 만든 쑥떡과 수리취절편이 있다.
쑥은 전통 음식에 널리 들어가고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쑥에는 무기질과 비타민과 항산화활성이 높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뀐다.
비타민A는 눈의 세포를 유지하고 빛이 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도우므로 야맹증 예방에 필수적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어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쑥에는 강한 향이 있는데 이 냄새는 치네올이라는 정유성분에서 나온다. 치네올은 소화액 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쑥향은 벌레를 쫓으므로 불을 붙여 모깃불로도 활용했다.
이처럼 여러 효능이 있는 쑥은 양기가 충만한 단오에 뜯을 때 가장 좋다고 전해진다.
모기가 뇌염과 말라리아의 매개체임을 떠올려본다면 여름철 질병에 대한 또 다른 대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동아시이언스
쑥으로 인형이나 호랑이를 만들어 문에 거는 풍습도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로 보아 약초·창포·쑥 등의 강한 향기와 약성으로 재액을 쫓았던 것 같다.
-다음백과
쑥 귀신(좀비)놀이
한 쪽에 쑥을 준비해놓고 귀신이 싫어하는 쑥을 가져오는 놀이 활동을 해봅니다.
중간에 귀신(좀비)은 친구들을 잡거나 막고요.
에궁! 쑥을 가져온 친구들이 쑥으로 좀비를 물리치러 쫒아다녀 한참을 도망치게 되네요. ㅎ
쑥의 향도 맡고,
자유롭게 쑥으로 호랭이를 만들어봅니다.
ㅎ 제가 만든 쑥 호랭이라며 얼른 와서 구경하라고 재촉합니다.
열매를 찾아서~
봄에 만나 그 맛을 경험했던 돌나물에 노란 별꽃이 피었습니다.
시큼한 괭이밥의 잎도 경험해보고
황금조팝나무와 꿀벌 .
꿀벌에 관한 주의사항과 약속을 이야기 한 다음,
"벌아 벌아 꿀 떠라 조팝나무 꽃 줄께"
노래가 재미있는지 나들이하는 중간 중간 자연스레 부르네요.
간혹 어떤 친구들은
"벌아 벌아 똥 떠라" 하면서 깔깔대곤 합니다. ^^
뜰보리수나무 열매를 넉넉하게 경험해봅니다.
보리수야!
고마워.
뱀딸기 열매를 만나고,
밤나무를 만납니다.
밤꽃은 암수한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 자라는 길다란 미상화서(꼬리모양꽃차례)에 무리지어 핀다.
수꽃차례는 유백색이고, 암꽃은 수꽃 아래에 보통 3개씩 한군데에 모여 달리고 포로 싸인다.
꽃은 흰색이나 옅은 노란색을 띠며, 6~7월에 피어 정액과 비슷한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데, 이는 밤꽃이 정액에 든 성분인 스퍼미딘과 스퍼민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위키백과
지칭개 열매를 '후~'
흐드러진 개망초와 함께
밤나무 숲길을 지나
영차 영차!
뽕나무 열매 '오디'를 찾아 ~
에궁!
오디는 다 떨어지고 ㅜㅜ
숲속 놀이터로~
짧은 시간이지만 숲속 놀이터에서 놀이합니다.
내려오면서 뱀딸기 열매 군락지를 만납니다.
친구들이 숲과 만나면서
조금씩 건강해지고 씩씩해짐을 믿으며~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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