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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동그랑땡

by 지암(듬북이) 2023. 1. 15.

` 손으로 그려보는 점, 선, 면(도형) 

` 동그랑땡 그려보기

 - 개미, 토끼, 00반 친구들, 공룡, 우리나라, 지구, 우주가 먹는 동그랑땡은? : 노래와 동작을 점점 키워가면서

` 표현활동 

 - 동그랑땡: 둘씩 짝이 되어 좌.우 흔들기 

 - 얼싸 좋다 잘 넘어간다 : 함께 돌아보기(다양한 방법으로~ )

 

`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 내가 희망하는, 되고자하는 것은? 발표하기 

` 동그랑땡 놀이: 겹원 안의 주사위(북, 장구 등) 를 한 번 치면서 희망 외친 다음 괴물을 피해 나오면 1땡. 

 *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몇 땡으로 할 것인지 정하기 

 * 성공한 친구가 술래(괴물)에게 잡힌 친구 살려주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고 놀이에 적용. 

 

 

 

 

횡성 동그랑땡

 

강원도 횡성 지방에서 전해오는 민요

【내용】<횡성 동그랑땡>은 강원도 횡성에서 전래하는 노래로, 동물들의 특성을 인간의 직업과 관련시키고 있다. ‘동그랑’은 엽전 모양, ‘땡’은 엽전이 떨어지며 내는 소리로 여겨진다. 자진모리장단에 맞으며 솔-라-도-레-미 5음 음계로 되어 있다. 동물과 인간의 특성을 서로 연결 짓는 재미가 있는데다가 장단도 빠르고 '동그랑땡‘소리도 흥겹고 ’얼싸좋다‘하는 소리도 흥을 돋우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불려 왔던 소리로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 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으로 ’동그랑땡‘을 더 많이 넣어 부르는 곳도 있다. <횡성 동그랑땡>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거무란 놈은 엮기를 잘하니 적쇠장사루 돌려라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길어 우편수 배달루 돌려라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노루란 놈은 뛰기를 잘하니 마라톤 선수로 돌려라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제비란 놈은 맵시가 좋으니 피양기생으루 돌려라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딱따구리란 놈은 파기를 잘하니 나막신 장사로 돌려라

동그랑 땡 동그랑땡 얼싸좋다 잘넘어간다 동그랑 땡으로 돌려라

서도 소리꾼 박기종에 의하면 <동그랑땡 타령>은 서도 지역에서 널리 부르던 노래로 그의 고향 황해도 해주 지방에서 가장 많이 불렸던 노래라 한다. 어느 농촌 어느 산골로 들어가도 누구 가릴 것 없이 남녀노소가 즐겁게 한 대목씩 부르던 노래로 지방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박기종 전창 <동그랑땡 타령>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참새란 놈은 떠들길 잘허니 생선장수루 돌리구

제비란 놈은 맵시가 좋으니 기생첩으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니 우편 배달루 돌리구

앵무새란 놈은 말을 잘허니 통변사루다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까치란 놈은 집을 잘 지니 목수쟁이루 돌리구

까마귀란 놈은 심술이 궂으니 심술쟁이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황소란 놈은 심[힘]이 좋으니 역도꾼으루 돌리구

괭이[고양이]란 놈은 쥐를 잡으니 도살꾼으로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꾀꼬리란 놈은 소리를 잘허니 남사당패루다 돌리구

덜게기[숫꿩]란 놈은 허울이 좋으니 난봉쟁이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생쥐란 놈은 구멍을 뚫으니 금점꾼으루 돌리구

벼룩이란 놈은 뛰기를 잘허니 도망꾼이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왜가리란 놈은 소리를 잘허니 엿장수루다 돌리구

딱따구리는 구멍을 잘파니 나막신 장수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개구리란 놈은 업기를 잘허니 첫날 각시루 돌리구

빈대란 놈은 빨기를 잘허니 애편쟁이루 돌려라

동그랑땡 동그랑땡 얼싸절싸 잘 넘어간다 동그랑땡 동그랑땡

 

 이 <동그랑땡>은 메기는소리가 <횡성 동그랑땡>의 것보다도 두 배로 길다. 이 노래 속의 동물들은 주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동물들이고 또한 인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동그랑땡>의 틀을 이용하여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주변의 동물과 인물들로 현대판 <동그랑땡>을 지어 불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필자】김현숙

- 출처: 국립국악원 

 

* 생활주제 '우리 동네' 에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과 직업 알아보고, 직업을 상징하는 도구 찾아보기

 - 직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와 내가 희망하는 직업?  표현해보기 

 

 

*다양한 직업, 알아 보아요 - 교육부 어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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