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2. 언제
3. 어디서
4. 무엇을
5. 어떻게
6. 왜
1. 안녕하세요.
2. 친구들과 함께 매주 금요일 숲에서 함께 놀고 숲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자하는 숲 선생님이랍니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뿌뿌 ~
3. 어디서: 소나무 교실과, 잔디밭, 숲속과 유치원, 그리고 강당에서
` 시작하기 전에 단동십훈을 활용한 뭄풀기 이완활동
- 주먹 열매로 뿌리와 몸통, 잎 두드리기, 꽃과 열매도 만들어보고, 햇님도 바람도 표현해보자.
- 단동십훈 중에서 곤지곤지와 짝짜꿍, 마지막에는 지암지암 정도로만 진행하자.
` 출발 : "지암쌤과 함께 떠나는 숲속 나들이" "쑥 쑥쑥 쑥쑥"
"친구들의 큰 소리에 와! 나뭇잎이 떨어지네요. 지암쌤도 마구마구 흔들리고 떨어져요. " : 몇 번 반복
` 🌳숲 놀이를 갈 때 지켜야하는 약속
- 복장과 마음 자세, 약속 정하기
- 약속 정하기
☝️아무거나 먹으면 안돼요
✌️선생님보다 먼저 가지 않아요
👌곤충이나 식물을 아프게하지 않아요
함부로 던지거나, 친구를 서로 밀치지 않고 배려하면서 안전하게 숲 나들이 하도록해요. 🤙
4. 무엇을 :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요.
열심히 일을 하는 식물 친구들과 냠냠 맛있게 식사하는 토끼 친구도, 열심히 청소해주는 버섯 친구도,
햇님도 바람도, 흙과 돌도 숲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랍니다. 우리 그 친구들은 어떻게 만나면 좋을까요?
` 오감으로 만나기 훈련
- 눈 망원경으로 지암쌤이 보여주는 친구 알아맞춰보기
- 감각상자를 흔들어서 청각을, 손을 넣어 촉각을
- 돌나물을 이용해 미각을
- 냉이와 지칭개를 통한 후각을...
5. 어떻게 만나야할까요?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안녕 개미야! (작은 소리로) 안녕, 참새야!(보통), 안녕, 나무야!(큰 소리로)"
선생님 엉덩이 한 줄 기차.
차례대로 줄을 맞춰 걸어봅니다.
어! 다람쥐예요. 살금살금 조심해서...
얼음! 무슨 소리일까요?
어! 개미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닥에 엎드려서 관찰해봐요.)
누워서 하늘도 만나보아요.
와! 나비가 날아가네요. 나비처럼 훨~ 훨~ 날아볼까요?
친구들, 큰일났어요. 사마귀가 나타났어요.
이번에는 짝꿍과 함께 손을 잡고 나들이해볼까요?
다함께 힘을 모아야할 때도 있어요.
함께 모여 동해반꽃을 피워볼까요?
6. 왜? : 이야기 활동과 정리
유아 숲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면서 감성과 창의성 등을 배양하도록 운영되는 자연체험활동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입니다.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등 전인적 성장을 위해 제공되는 공간입니다.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을 말합니다.
유아에게 숲교육은 왜 필요한가
숲체험 활동을 위주로 하는 자연친화 유아교육이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21세기 유아교육을 이끌어 나갈 대안교육으로 대두되고 있다. 성인들과 달리 유아들은 근본적으로 감각과 운동조작을 통해 전인적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 유아의 감각을 자극하고 운동적 조작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숲 환경은 매우 중요한 교육장소라고 할 수 있다.
유아들은 숲에서 놀이를 중심으로 모든 활동을 통합적으로 구성하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아의 전인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기에 ‘자연이 교육의 원천’이라는 깊은 교육적 원리를 깨닫게 된다.
우리나라의 모든 유아교육기관에서 2013년부터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누리과정은 영유아의 심신의 건강과 조화로운 발달을 도와 민주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누리과정에서 강조하는 교육의 중점은 유아기 기본생활습관과 인성교육이며, 누리과정의 구성 방향도 바른 인성을 기르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우리문화를 이해하는데 역점을 두어 구성하였다.
즉, 유아기의 창의성과 인성교육 강조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볼 때 숲교육은 이와 같은 목적을 가진 교육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누리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의성 교육과 인성교육이 가장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교육 장소는 바로 숲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유아에게 숲이라는 공간이 교육의 공간으로써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숲에서의 놀이를 통한 체험활동이 유아의 창의성, 사회성, 주의집중력, 언어발달 등 교육적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또한 숲에서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유아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어린시기부터 체득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숲에는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서로 공존하고, 곤충과 새, 크고 작은 동물들이 어울려 서식하고 있으며, 동식물은 물론이고 광물과 무생물까지도 모두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유아들은 다양성과 조화로운 모습을 가진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숲의 조화로움을 닮아 가고 있으며, 서로 상호 협력하면서 자주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크고 작은 갈등과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을 오감을 통해 스스로 느끼며, 자연스럽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몸과 마음이 전인적으로 성장되어야 할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성과 중심, 결과 위주의 사회풍조에 휘말리면서 인지교육중심으로만 아이들의 일과가 채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의 아이들은 나뭇잎을 흔들어대는 바람소리, 낙엽 쌓인 숲속에서의 독특하고 신비한 흙 내음, 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면 전국의 산하를 물들이는 진달래의 끈질김과 아름다움 등을 온몸으로 체험하지 못한 체 소중한 유아기를 흘려보내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직접체험을 통하여 근육으로 기억 되는 자연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현대문명의 이기인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하여 자연에 대한 지식을 간접적이고 추상적인 방법으로 획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아이들에게 자연보호 내지 생명존중사상을 강조하는 것은 설득력 없는 일종의 강요된 학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교육문제는 더 이상 각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해답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국가과제로 대두되었고,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처지에 있다. 우리 모두는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몸과 정신이 조화를 이루며 올바로 성장해 나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 청소년 범죄, 인터넷 중독, 청소년자살 등의 현상은 우리의 교육이 전반적으로 인지적인 측면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어 인성교육이 부실하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초기 단계인 유아기부터 사회·정서적 측면의 교육이 제대로 실천되어야 한다. 리처드 루브(Richard Louv)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이유를 사람이 자연에서 멀어지면서 부터라고 하면서, 갈수록 우리의 아이들은 자연에서 점점 멀어져 가서 결국에는 ‘자연결핍장애’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숲에서의 교육은 자연결핍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며, 숲은 아이를 아이답게 길러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공간이다. 또한, 숲은 우리 유아들의 내면에 숨겨진 감성을 일깨우고,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온갖 생물을 차등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다.
따라서 우리는 유아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해 자연을 대표하는 숲에서 교육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국가기관인 산림청에서 숲에서의 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유아숲체험원의 조성과 유아숲지도사 양성을 법제화 하고 있어 숲교육이 보편적으로 시행되기를 바라는 유아교육학자로서 크나 큰 위안이 된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드문 ‘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제정은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숲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일이기에 무한한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
끝으로 유아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미래의 꿈나무인 유아들이 숲이라는 드넓은 배움터에서 각자의 타고난 꿈과 끼를 살리며, 푸른 나무들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 나라에 반드시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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