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삼
목이
북향 쪽 계곡에는 요즘 산수국이 한창입니다.
그리고 산딸기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한움큼 먹다보면 지친 몸도 조금은 회복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산딸기의 종류가 좀 되는데, 아직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래는 그냥 산딸기.
큰뱀무가 이제는 꽃 지면서 열매를 준비합니다.
개망초가 한창입니다.
고삼의 은은함을 들여다봅니다.
가을인지... 가새쑥부쟁이 꽃이 벌써 피었네요.
짚신나물도 이제 꽃몽오리를 열기 시작했네요.
미국자리공. 우리 토종 자리공과는 열매의 수로 구별한다는데... 앞으로 만나는 자리공의 열매를 들여다봐야겠어요.
큰까치수염도 그 복스러운 수염을 늘어뜨리고..
골풀.
노루오줌을 종종 만나곤 합니다.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참나무 고사목에 목이가 많이 나왔네요. 요즘 뱀이 많아 보통 숲속에 나들이가게 되면 세네마리씩은 보게 됩니다. 바로 간섭하시다보면 뱀에 물릴 수도 있으니, 나무 주변을 탕탕치거나 자세하게 살핀 다음 간섭해야 합니다.
가끔 다른 님들의 산행기에서 간섭한다는 말이 자주 나와 무슨 말인가 궁금했답니다. 그냥 채취한다거나, 캐온다거나, 따온다거나...그런 말 대신에 왜 간섭이란 말을 사용할까?
사전 검색을 하면서 참 좋은 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섭: 관계없는 남의 일에 부당하게 끼어들어 관계하다.
자연에서 취함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을 담은 말인 것 같습니다.
아래는 꽃흰목이입니다.
하늘말나리가 한창 꽃몽오리를 열고 있습니다.
우산나물은 어렸을 때에는 잘 안보이다 이렇게 성장하고나니 군락지가 참 큰 것 같습니다.
비비추
이제 영지가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청미래덩굴 열매.
청가시덩굴 열매
하산 길. 저번에 4구삼을 만난 곳 주변에 혹여 다른 삼이 있나 살펴보았지만, 나뭇 가지 속에서 5행만 보고 사진에 담아봅니다.
뱀들이 많아서 요즘에는 각반에 릴낚시용 방울을 달고 숲속으로 나들이갑니다. "딸랑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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