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
이런 저런 일들....
변함없이 바다는 산은, 땅들은 그렇게 있고
누렁이도 반갑게 안겨든다.
떨어진 동백꽃을 보면서..
이제 동백이 피는구나!
몇 송이 안 피었네.
다음에 오면 많이 반겨줄듯하다.
목화가 그 하얀 속을 보여준다.
이상스레 섹시하지 않다.
풍만한 여인네의 안겨듬보다는 따스한 엄마의 품이 연상되는 목화.
때론...
그 고달품에 슬프기도한 그런 목화가 다시 고향 땅에 자리하기 시작했다.
형이 심어놓은 피라칸타가 참 탐스럽게 열매를 뽐내고 있다.
사시사철 푸른 잎과 채송화의 꽃송이를 닮아 사철채송화.
녀석아! 겨울이란다.
차나무 꽃들도 여기저기 몽글몽글 피어나고,
보리밥나무는 겨울에도 이렇듯 열매를 맺곤한다.
만첩빈도리로 추정해본다.
이렇듯 겨울의 초입에서 꽃망울을 열고 있다.
장미.
아욱은 고향에 내려올때마다 꽃 피우고 있는 것 같다.
코뚜레에 많이 사용하는 노간주나무 열매.
에휴!
지면패랭이야! 너도 철 모르고 이렇듯 꽃을 열었느냐....
독말풀의 억센 가시가 우리 마을 사람들을 닮았다.
억센듯 강해보여도 한없이 여리고 상처받는 우리 고향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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