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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가위 바위 보

by 지암(듬북이) 2016. 2. 12.






` 기러기에 대한 이야기 활동

이제 기러기가 북쪽으로 날아가는 우수가 가까워졌습니다. 대표적인 철새 중의 하나인 기러기는 따스한 곳에서 살기 힘들어 이제 우리 땅을 떠날 준비를 한답니다. 먼 여행을 준비하는 기러기들은 열심히 벼·보리와 밀, 연한 풀과 풀씨를 먹으며 힘을 모읍니다. 여행에서는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 V자형 편대로 함께 모여 날아갑니다. 소식을 전해주어 ‘신조(信鳥)’라고도 불리는 기러기에 관한 노랫말을 춘향전의 ‘이별요’에서 만나볼까요?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한양성내 가거들랑 도령님께 이내소식 전해주오.”

 

요즘 우리가 많이 부르는 ‘가위 바위 보’노래

‘아침 바람 찬 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리 선생 계실 적에 엽서 한 장 써 주세요. 구리구리 멍텅구리 가위 바위 보’

 

관련해서 아이들과 함께 노랫말을 약간 바꾸어 불러봅니다.

먼저 두 명씩 짝을 지어 양 손을 마주 잡고 위. 아래 교차하면서 흔들어줍니다.

“쎄쎄쎄‘라는 일본 놀이와 말 대신에 순 우리말인 얄라차를 이용해서...


*얄라차: 순 우리말로 경쾌한 동작 또는 경쾌한 느낌을 나타낼 때에 내는 소리.

 

` 노래 부르기

- 둘씩 짝이 되어 양 손을 마주 잡고 앉는다.

노래를 부르기 전에 “ 얄 얄 얄라차 얄리 얄리 얄라차”하면서 엇갈려 흔들어준다.

- 자진모리장단으로 노래를 불러본다.

 

새벽 서리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기러기

한양 낭군 계실 적에 이내 소식 전해주오.

(한 장 말고 두 장이요 두 장 말고 세 장이요)

구리 구리 *멍텅구리 가위 바위 보!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과 함께 노래 부르기


 아침 바람 찬 바람에: 양 팔 어깨 사위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우는 동작을 한 다음 앞 친구 손가락으로 가르키기

 한양 낭군 계실적에: 상대방의 어깨에 양 손을 올린 다음 좌.우 고개 짓

 이내 소식 전해주오: 양 손을 가슴 앞에 모은 다음 양 손으로 기러기 새 모양을 만든 다음 날개짓

 구리구리 멍텅구리 가위바위 보: 양 손을 돌린 다음 가위 바위 보 하기

















 

*멍텅구리:

① 어리석고 정신이 흐릿하여 사물을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② 도칫과에 속한 바닷물고기. 몸길이는 25센티미터 정도이며, 몸은 길둥글고 피부는 매끈하다. 배에 빨판이 있어서 바위 등에 붙는다. 한국, 일본, 베링 해 등지에 분포한다.

③ 병의 목이 좀 두툼하게 올라온 한 되들잇병.

 

- 마지막에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친구는 엎드리고, 이긴 친구는 진 친구의 등(쪽지, 엽서, 편지지)위에 손가락 연필로 편지를 씁니다. 이 때 진 친구가 간지러워 마구 움직이면 편지 쓰기가 어려우니 간지럽더라도 참아야 합니다.

간단한 편지를 쓴 다음 마지막에 손도장을 꽝 찍어주고 다시 놀이를 진행합니다.

너무 세게 치면 친구가 아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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