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은 물고기를 임시로 넣어두거나 운반할 때 쓰는 바구니이다.
대나무나 싸리로 속이 깊게 만드는데 상자형, 원뿔형, 항아리형 등 형태는 다양하다.
뚜껑이 있는 고기바구니는 뚜껑에 낚시미끼를 담아두어 사용하였다.
굴껍질을 까서 굴살을 파낼때 사용하는 조새와 굴살을 담는 함지이다.
껍질을 까기 위해 함지의 넓은 부분에 굴을 올려 놓고 조새로 껍질 사이를 벌려 갈고리로 굴 살을 떼어냈다.
조새의 윗부분에 있는 큰 갈고리를 이용해 굴 껍질을 찍거나 깨고, 자루 끝의 작은 날로 굴 알을 빼낸다.
갯벌에서 낙지를 파내서 잡는 도구이다.
낙지가래는 삽날이 작고 좁아서 갯벌의 진흙을 쉽게 떠낼 수 있다.
낙지바구니를 등에 메고 갯벌을 돌아다니며 낙지가래를 이용해 낙지를 채취하였다.
가는 꼬챙이가 달려 맛조개를 잡는 도구이다.
맛이 입을 내밀고 있을 때 꽂아 넣으면 맛이 급하게 꼬챙이를 물게 되는데 이때 잡아챈다.
맛이 상처를 입기 때문에 상품성이 떨어진다.
제주도에서는 '맛살쇠', 진도에서는 '맛쇠', 전라도와 충청도에서는 '써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문어가 은신처에 들어가서 알을 낳는 성질을 이용하여 여러 개의 단지를 미끼 없이 밧줄에 묶어
바다 속에 넣어둔다.
일정한 시간 후에 끌어올려 단지 속에 들어 있는 문어를 잡는다.
대 끝에 촉을 만들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구이다.
어떤 물고기를 잡느냐에 따라 작살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진다.
꼬막을 채취하는 긴 널빤지를 흔히 펄배 혹은 널배, 펄차 등 여러가지로 부르는데,
꼬막을 잡거나 갯벌에 오고갈 때 필요한 도구이다.
펄배의 형태는 길이 2m, 폭 4~50cm내외의 긴 널빤지에 한쪽이 스키처럼 솟아있는 모양이다.
펄배의 오른쪽에는 철사가 촘촘히 달려 빗처럼 생긴 써래가 달려있다.
이 써래로 개펄을 훑으면 개흙과 함께 꼬막이 걷어 올려지는데,
써래를 좌우로 흔들어 꼬막에 묻어 있는 흙을 털어내고 꼬막만 궈둬낸다.
고무 통에 꼬막이 가득 차면 펄배에 싣고 바지선까지 옮긴다.
한발은 펄배에 싣고 다른 발로는 펄을 밀치며 앞으로 나가며,
이동할 때 물때를 잘못 맞춰 뻘이 마르면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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