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자 했던 야생화 친구들은 아직 그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이래저래 잘못 알고 있었던 이름을 수정하게 되었다.
한없는 배움의 자세!
먼저 의견을 받아 안고,
그를 수용하고
검색하고 공부하자.
5월 13일.
인근 야산에 만나고, 불러보고 싶었던 친구를 만나러 갔건만
에궁!
아직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제 산하는 하얗게 그 색을 바꾸고 있는 것 같다.
노란색의 기본 씀바귀를 만나다가
흰씀바귀를 만나 참 좋다.
딱 한 포기 자라고 있다.
씀바귀
들판이며 야산이며 선씀바귀가 왕성하다.
그 옆에 같이 노랗게 웃고 있는 고들빼기 .
작년에는 고들빼기 김치를 담가 제법 먹었는데
올해는 어찌하다보니...
산하를 점령하기 시작안 산딸기.
찔레도 깔 까르르...
쉽싸리도 여름을 맞이하며 우쭐 자라고 있다.
문제의 터리풀이다.
때는 작년 비오는 날.
구릿대 새순을 간섭하러 왔다가 넓적한 잎사귀 사이로 앵초꽃이 피었는데,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아 애가 바로 큰앵초구나.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터리풀 잎사귀 사이로 앵초꽃이 내밀었는데,
이를 큰앵초로 착각했었다.
비가 오면서 사진에 담지도 못했고,
그 큰앵초에 대한 영상은 머리에서 생각하는대로
계속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모산재님의 의견에도 수용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꽃이 피면 확인해보겠다고....
다시 찾은 그 길.
아직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이리 저리 검색하다보니
내가 알고 있던 큰앵초의 서식지와 새순의 모습이 아니다.
모산재님이 동정했던 터리풀이다.
스스로의 고정된 인식을 버려야함을...
지천으로 널린 바디나물도 잘 자라고 있다.
이제 낮은 야산에서의 나물은 한물 갔다.
그래도 이렇듯 늦게나마 베풀어주는 자연님께 감사의 인사를.
참나물과 묏미나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겠다.
꿩의다리 종류
매번 유혹했던 구릿대도 간벌하면서 그 개체수와 환경의 변화로
흑흑!
마지막 새순 조금 간섭하려하다 그 시기가 지나 포기했다.
조금 늦게 방문햇다.
그 맛에 대한 참 풍미는 그 시기가 있는 것 같다.
비오고 2~3일 지난 다음 4월말 경에....
배낭에서 삼씨를 꺼내 또 뿌려본다.
기억나지 않더라도..
애들이 엄마삼이 되어 씨가 다시 퍼져
야생삼으로 다시 회복될것이라 믿기에
인근 야산에 삼씨를 제법 많이 뿌렸는데,
그 자리가 환경과 식생의 변화로 어딘지 잘 모르겠다.
다행히 표시나는 몇군데 들여다보니 뾰족뾰족 나오고 있다. ㅎㅎ
버섯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야산보다 공원과 동네 주변으로 나오는데...
줄버섯
등갈색미로버섯
풀솜대 군락지를 만났다.
내년에는 이곳에서 새순을 조금 간섭해 그 맛을 경험해봐야겠다.
저번 새순 나왔을 때에는 그 개체수가 적어
주변에서 사진에 담기조차도 조심스러웠는데,
이렇듯 넓은 자리에서 자생하고 있음을 알았더라면..
은난초와
은대난초가 한창이다.
홀아비꽃대.
고광나무
속단.
잔대를 종종 만나곤 하는데,
그 개체수가 적어 매번 씨를 뿌려야하는데...
.
.
.
.
벌깨덩굴
참취도 많이 억세어지고 있다.
어수리도...
미나리아재비
아직까지 응달에 솜방망이꽃이 인사한다.
괴불나무
윤판나물인가?
아직도 정확한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있다.
그 얼굴을 보고싶다.
환희님의 의견인 뻐꾹나리에 가까운 것 같다.
뻑꾹나리라고도 한다. 산기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이고, 여러 개가 한 군데서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 5∼15cm, 나비 2∼7cm이다. 잎 아래부분은 원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굵은 털이 있다.
꽃은 7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자루에 짧은 털이 많고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 겉에 털이 있으며 자줏빛 반점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편평하며 윗부분이 말린다. 씨방은 3실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씩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서 바소꼴이고 길이 2cm 정도이며 종자는 편평한 타원형이다. 어린 순은 나물로 한다.
초롱꽃이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다.
졸방제비꽃
한입버섯
회갈색눈물버섯으로 추정.
마른진흙버섯 유균.
맑은대쑥이 제법 많다.
솜방망이 열매.
조개나물도 이제 안녕!
솜나물 열매
큰구슬붕이에 비해 잎이 여린 구슬붕이
마지막 하산길에 밀나물과 선밀나물을 담아본다.
아래는 선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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