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대장: 온 세상을 꽁꽁 얼려야겠구나. 들판에 있는 나무와 식물들 로 얼리고, 하늘에 있는 구름도 얼려 흰 눈이 펑펑 내리도록 하고, 찬바람도 쌩쌩 불러들여야지. ㅎㅎㅎㅎ
아! 냇물도 연못도 호수도....
이렇게 어린 친구들의 몸과 마음도 꽃꽁 얼려야지...ㅎㅎ
친구들!
춥대장이 세상을 꽁꽁 얼린다고 해요.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으면 점점 우리 몸도 마음도 얼어갈지 몰라요.
자! 박수를 치면서 빨리 몸을 녹이고 따스하게 하도록 해요.
1. 손치기 발치기
전남의 신안과 진도 등지에서 노는 놀이이다. 신안에서는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손치기와 발치기를 하며, 진도에서는 원 안쪽을 바라보며 놀이꾼들이 각자 놀이한다. 손치기와 발치기 이외에 살치기도 있다. 두 사람이 마주 보는 경우나 혼자 하는 경우 동작은 같다.
손치기는 허리에 손을 두고 왼쪽, 오른쪽으로 손뼉을 치고, 발치기는 오른발을 왼쪽으로, 왼발을 오른쪽으로 번갈아 찬다. 살치기를 할 경우에는 마주 앞사람과 몸을 부딪친다. 그리고 ‘앞산에 뒷산에’로 시작하는 소리를 부를 때 손을 위로 올려 흔들거나, 손으로 허벅지를 때리는 등의 춤을 춘다.
손치기 발치기는 2소박 4박의 단모리장단(동살풀이장단)에 맞는다. 진도에서는 ‘미,라,시,도’의 육자배기조로 노래된다. ‘손치기’부터 ‘발치기’까지는 받는소리에 해당하며, ‘앞산에 뒷산에’ 부분은 메기는 소리로 볼 수 있다.
- 손치기 발치기 노랫말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함박쫍박 시집가 종갈애기 나도가
어린것이 어찌가 옹굴동굴 잘도가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남산에 북산에 백여시 소금장시 연애비
연애비 공알 똑 따먹고 연애비한테로 장개가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 노랫말 바꿔 부르기와 놀이 활동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춥대장이 찾아와 온 세상이 얼음땡)
00반 친구들 손치기를 합니다.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춥대장이 찾아와 온 세상이 얼음땡)
00반 친구들 발치기를 합니다.
발밟기 발밟기 발로 밟아요 발밟기
(춥대장이 찾아와 온 세상이 얼음땡)
00반 친구들 발밟기를 합니다.
엉치기 엉치기 엉덩이 친다고 엉치기
(춥대장이 찾아와 온 세상이 얼음땡)
00반 친구들 엉치기를 합니다.
- 노랫말에 어울리는 표현을 강강술래 춤사위를 토대로 만들어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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