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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제주도 가족여행 1일차 - 용머리해안

by 지암(듬북이) 2017. 1. 6.


용머리 해안에서 바라 본 산방산.



원래는 산방산 사랑의 유람선을 타기위해 도착했는데 사람도, 차도 거의 없고 한적하다.

미리 확인하고 예약을 했어야했는데, 이미 마지막 유람선은 떠난지 오래다.


1항차: 11시~ 12시

2항차: 14시 10분~ 15시 10분

3항차: 15시 20분~ 16시 20분


승선 요금: 어른은 17,500원, 소인은 10,000원






산방산 해안도로를 따라 용머리해안으로 이동.

용머리해안은 기상조건이 좋지 않으면(파도가 심하거나, 물이 만조시, 비가 오거나) 입장할 수 없다고 한다.


` 입장 시간:

 - 동절기(10월~ 4월)에는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7시 30분.

 - 하절기(5월~9월)에는 8시에서 18시까지이다.


` 입장료:

 - 산방산 입장료 1,000원.

 - 용머리 해안 입장료 2,000원(어린이 1,000원)

 - 산방산, 용머리 해안 통합 입장료 2,500원(어린이 1,500원) 

 - 65세 이상 무료.

` 사전에 문의하기 (전화 : 064-794-2940)


다행히 날씨도 좋고, 물때도 잘 맞아 1분의 시간을 남겨두고 입장할 수 있었다.



제주감국





해가 지고 있다.





용머리해안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 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된다. 이곳은 수천만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이다.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이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부터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기념관이 있다. 용머리를 관광하는 데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치듯 굽어져 있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 있으며 해녀들이 직접 잡아왔다는 해산물을 좌판에 내놓고 판다.

해안도로를 따라 대정 쪽으로 옮기면 송악산이다. 높이는 겨우 104m이지만 바다와 직벽을 이루고 있는 명소이다. 초원에는 조랑말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고, 바다에는 형제 섬이 그림같이 떠 있다.

-글 출처: 산방산관리사무소




억새를 배경으로 저 멀리에 있는 형제섬이 누워있는 사람의 얼굴을 연상케한다.







길을 따라 곳곳에 해산물을 팔고 계신 해녀(?)분들이 굽이굽이마다 숨어(?)계신다.



갯메꽃



갯기름나물



사초 종류(?)와 털머위, 제주감국과 해국



눈개쑥부쟁이



해국



조간대 상부층에는 검은큰따개비와 바위손, 굵은줄격판담치가 군락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에궁!



해안 너머에 산방산이 보이고,



저 멀리에 한라산이 보이고 있다.









석양과 하멜기념관



배 고프다며 닭꼬치를 사달라는 아이들.



숙소: 올레풍차펜션

독채를 빌리는데는 비수기라 13만원을 지불했다.

아이들은 2층 다락방이 재미있는지 오르락내리락.

컴퓨터가 있어 좋아라했는데....

너무 오래되고 화면도 안 좋고, 속도도 느리고...






간단히 식사를 끝낸 다음 헤드렌턴과 휴대렌턴을 들고 잠시 앞 바다 해안에 내려가 보았다.

물이 제법 들어와 있는 물가를 둘러보다 미끄러지고 풍덩!

무릎까지 닿았지만....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물속을 들여다보며 조금 깊은 웅덩이도 살펴보았다.

군소 3개와 소라 몇 개, 배무래기 조금 간섭해서 숙소로...ㅎㅎ

군소의 내장을 제거한 다음 데쳐 썰기.

소라와 배무래기도 삶은 다음 소라는 쓸개 제거, 배무래기는 내장 제거.

제법 괜찮은 술안주에 얼큰하게 취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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