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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제주도 가족여행 2일차 - 숙소앞/박수기정

by 지암(듬북이) 2017. 1. 6.


* 박수기정

대평리 포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해안절벽인 ‘박수기정’이다.

대평 마을의 서편을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어 병풍바위라고도하는 박수기정은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이다.









전날 먹다 남긴 군소와 남은 배무래기와 소라, 무늬발게 등을 넣고 얼큰하게 해물라면으로 해장을 하고는,

에궁!

풍덩 빠져 대충이나마 씻어 말린 옷과 등산화가 축축하다.

여벌로 가져간 옷은 상관없는데, 신발이 문제다.

일단 숙소에 있는 슬리퍼를 신고 동네 한바퀴.



아침에도 간간이 비 내리고 하늘은 검은 구름이 많다.

오늘 하루 나들이에 대한 약간의 걱정.


외롭게 유채가 하늘거린다.

도로가에 흐드러진 유채 군락지를 매번 그냥 스쳐지나가기만 했는데...







자주색달개비

자주색달개비는 닭의장풀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 초본으로 멕시코지역이 원산지이고 '방황하는 유태인'이라고 부른다.




마을에서는 마늘을 많이 재배하고 있는 것 같다.

아침부터 김을 매시는지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파도와 어울린다.







대명포구와 맞은편에 보이는 박수기정.



일을 나가시는지 통통통 배 떠나가고,



조간대 상부쪽까지 물이 들어왔다.


파래가 가득 붙어있다.



가시굴과 대수리, 굵은격판담치



대수리



두드럭고둥





테두리고둥이 제법 된다.



가시굴




아이들이 논다고하여

 게고둥과 무늬발게, 작은 소라 하나 남겨놓았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려보내며...





역시 거북손 천지다.


출발해야하는데,

아직도 등산화는 축축하다.

그냥 신고다니다가 신발가게 만나면 운동화라도 사야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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