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목장에서 귤껍질을 말리고 있다.
천제연폭포에서 머체왓숲길로 이동하던 중.
길가 숲속에서 만난 겨울딸기.
겨울이라 그런지 나들이객이 거의 없다.
한적한 나들이길.
축축한 등산화로 계속 운전하고, 나들이하다보니 발이 팅팅 불어있다.
배도 고프고, 신발도 하나 사야하는데...
가까운 시내에 빨리 가고싶은데....
머체왓숲길은 한라산 남동쪽 자락에 위치하며 2011년 7월부터 국비 4억원과 지방비 4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서 2012년 개장을 했다.
머체왓은 이 일대가 머체(돌)로 이루어진 왓(밭)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인근에는 머체로 이루어진 또는 모양새가 말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머체오름이 있다.
` 소요시간
- 머체왓숲길(6.7km, 2시간 30분)
- 소롱콧숲길(6.3km, 2시간 20분)
- 서중천생태탐방로(3km, 1시간 20분)
소롱콧길로 한 1km정도 둘러보다 다시 되돌아왔다.
야생화와 버섯이 한창일 때,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입구쪽의 목장.
소롱콧길.
송악 줄기가 돌돌 굽어있다.
무슨 제비꽃일까?
붉은 자금우 열매가 앙증맞다.
나무를 숙주로하는 몇개의 버섯을 만났다.
구름송편버섯
마른진흙버섯
털목이
미동정
치마버섯
신천목장으로 이동하던 중 남원읍을 지나게 되었다.
제법 착한 식당들이 많을 것 같아 '옛날통닭' 근처 골목에 차를 주차했다.
눈에 띄는 통닭 홍보.
한마리에 6,000원, 두마리에 11,000원.
낮 시간임에도 많은 손님들로 분주하고,
밤에 먹을 생각으로 두마리를 포장했다.
바로 밑에 문방구가 있어 실내화를 5,000원에 구입했다.
그동안 고생했다. 발아!
전체적으로 가격이 착한 식당들이 많았는데,
월요일 낮이라그런지 문을 연 식당찾기가 어려워 이리저리 둘러보다 찾은 항아리 식당.
1인당 7.000원의 저렴한 가격.
뷔페정식으로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신천목장으로...
배 부르고 열선시트를 틀고 운전하니 등 따스하고 졸리다.
귤껍질을 말리면 진피라는 한방재료가 되는데 주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귤껍질은 말리는 과정에서 껍질에 있던 곰팡이가 숙성되어서 몸에 이로운 물질로 변화된다고 한다.
진피는 열을 내리고 신장 쪽에서 돌고 있는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귤껍질을 끓여서 차로 마시면 기체로 인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또 감기에도 좋다고 한다.
윗쪽에 차를 주차하고 신천목장과 신풍목장 사이의 길을 걸었다.
흐린날. 먹구름. 야자나무와 바다가 저녁이 되면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신풍목장의 말들.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길을 따라 내려가다 해안과 만나는 올렛길을 통해 구경할 수 있다.
일을 마치고 ....
작업을 하고 빈 곳에 다시 귤껍질을 풀고 있다.
'해 뜨는 성' 숙소로 이동
숙박료: 110,000원
맞은편에 위치한 우도의 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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