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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꽃 나들이 - 문암생태공원

by 지암(듬북이) 2017. 3. 17.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 위치하고 있는 문암생태공원은 청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지나가다가 종종 들르곤 하는 문암생태공원.

외곽 3순환로가 개통되면서 전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도 소풍 겸 나들이로 자주 방문하는 것 같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근처에 있음을...




다음 지도의 문암생태공원



문암생태공원은 가족공원, 웰빙공원, 생태공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족공원은 게이트볼장·조깅코스·그라운드골프장·바닥분수·야외공연장·바비큐장·캠핑장,

 웰빙공원은 농구장·배구장·족구장·건강숲체험장·테마 웰빙숲,

 생태공원은 생태관찰테크·생태습지원·수목원·생태탐방로·야생원으로 꾸며져 있다.



문암마당으로 가는 길


문암마당과 인공폭포.


문암정


바닥분수 주변의 어린이 놀이터




놀이터 시설물과 맞은 편의 야외무대






야외무대


바베큐장



공원내의 꽃을 만나본다.



▲ 입구 쪽의 명자나무 꽃망울이 부풀었다.




▲ 조팝나무 새순이 귀엽다.


▲ 수수꽃다리 꽃망울. 꽃이 먼저 핀다.


▲ 매화가 한 두개 피었다. 대부분은 꽃망울을 조금씩 열고 있다.

   매화와 살구꽃을 쉽게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1년생 가지의 색이 녹색을 띄면 매화, 붉은 빛은 살구나무로 보면 된다.

   꽃받침이  꽃을 꼭 안아주면 매화,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면 살구꽃으로...


▲ 1년생 가지의 색이 녹색. 꽃이 활짝 피기 전에는 매화도 살구꽃도 꽃받침이 꽃을 안고 있다.



▲ 꽃받침이 꽃을 꼬옥 안아주고 있다.




▲ 목련


▲ 재쑥 뿌리잎/새순


▲ 살갈퀴 새순


▲ 꽃다지




▲큰개불알풀


▲ 냉이









▲ 농구장과 족구장에 조성된 튤립 꽃밭. ㅎㅎ   (시에서 2016년 10만송이의 튤립을 심었다.)

    좋은 날 골라 튤립 구경도 하고 사진에도 담아야지.^^







▲ 배암차즈기(곰보배추) 개체수가 제법 된다.







문암생태공원은 기존의 쓰레기매립장에서 2년간의 매립장 정비와 안정화사업을 거친 다음

2008년의 공원화 사업으로 2010년 1월 문을 열었다.

생태를 테마로 한 공원 가운데 충청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실제적인 생태 쪽에서는 영 아닌 것 같다.

    

생태습지원은 기존 습지원에 꽃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관수시설을 정비하는 등

수질정화와 새로운 생태 습지원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 생태관찰습지로 가면서



▲ 관찰데크과 버드나무






▲ 데크 주변으로 갈대가 무성하다.







초창기 야생원 단지 조성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야생화보다는 원예종과 귀화식물 위주로 식재했고,

지금의 야생원에는 생태교란종인 환삼덩굴과 돼지풀.

그리고 달맞이꽃, 미국쑥부쟁이, 개망초와 망초, 금계국, 개미취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변에서 날아온 씨앗으로 인해서 자연스레 자라기 시작한

자귀풀, 차풀, 돌콩류와 쑥, 냉이, 꽃다지, 살갈퀴, 뽀리뱅이, 지칭개, 씀바귀, 큰개불알풀 등도 있지만...

야생원으로 조성된 구역도 새로 공사해 나무를 식재하고 잔디를 입혀 지금은 한 구역 정도만 남아있다.


남은 야생원 공간은 어떻게 처리될지 궁금하다.

옛날처럼 보여주기식의 화려한 원예종으로 꾸밀지...

아니면 잔디와 나무로 새로 조성할지...

그냥 그대로 방치할지...

 




▲ 남아 있는 야생원단지



▲ 저 멀리에 상당산성이 보이고 있다.




으악!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나서 확인해보니 무릎과 신발에 개똥이 묻어 있다.

간혹 엎드려서 사진을 찍거나 그러면서 묻었나보다.

개똥임을 확인하는 순간 냄새가 심해진다.

기분이 상한 다음 둘러보다보니 개들이 많다.

이제는 꽃보다 개들과 개똥만 눈에 보인다.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개똥을 담아갈 봉지가 있는지...

계속 보게된다.


으악!

냄새 때문에 얼른 화장실로...


최소한의 배려와 기본 예의에 대해 스스로를 반성해본다.

다른 곳에서,

다른 상황에서,

난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에휴! 나무마다 자기 구역임을 알리기위해서인지 개똥들이 제법 된다.

   문암생태공원은 조성된지 얼마 안 되어 식재된 나무가 무성하지 않아 그늘이 부족한 편이다.

   날이 따스해지면 그나마  있는 나무 그늘을 많이 찾을텐데...

   앉기 전에 충분히 살피고 작은 돗자리라도 깔고 앉아야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넌    귀엽구나.





















▲ 생태공원에서 순회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캠핑장.

   2017년 1월 1일 부터 유료로 운영.

  

관련 소개 및 온라인 예약은 ☞ http://munam.cheongju.go.kr/


-이미지출처: 문암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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