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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꽃 나들이 - 너도바람꽃/각연사/쌍곡폭포

by 지암(듬북이) 2017. 3. 19.




꽃바람 불고...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바람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오전에 날 흐리더니 점심 지나면서 따사로운 봄 햇살 간지럽다.

꽃바람에 싱숭생숭.

가족들과 함께 괴산 각연사와 쌍곡폭포에 들르기로 했다.



각연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각연사로 가는 길가에 나들이객이 쌓아 놓은 돌탑들이 제법 된다.

   쪼르르 달려가더니 넘어진 돌탑들을 다시 쌓고 있다. ^^






각연사 입구의 나무에도 수액을 받기 위한 호스가 있다.


각연사 주변의 계곡과 작은 돌탑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인 각연사.






각연사 담 밑에 식재한 복수초가 오후 햇살에 찬란하다.




시원한 물 한잔 하고,


범종각을 들여다본다.  범종과 목어, 운판과 법고.



  청아한 소리의 운판.

청동(靑銅)을 구름 모양으로 만든 불교 악기로서 조석 예불시에 두드려

허공에 날아다니는 조류(鳥類)와 떠도는 외로운 영혼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생강나무 꽃망울이 복스럽다.





  붉노랑상사화 새순




아이들은 각연사 구경을 하고,

주변 계곡으로 바람꽃을 찾아 이리저리 들여다보았다.

처음 만나기까지가 어려운 것 같다.



 파릇한 투구꽃 새순들만이 눈에 들어온다.

   너도바람꽃은 어디에 있을까?






  처음으로 너도바람꽃을 만나본다. ^^

    꽃이 지지는 않았을까....

    다행히 아직까지는 남아 있다.




  너도바람꽃 녹화.

    찾느라 시간이 제법 흘렀는지,

    아이들의 빨리 내려오라는 전화에 에궁! 정신없이 이리저리 둘러보고 만나본다.






  벌써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다.

 















  점현호색






  콩버섯


산괴불주머니



  계곡을 타고 내려오며...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만나다.

    오후 햇살에 눈부시다.

    나중에 사진을 확인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 공부의 필요성.












정신없이 내려와 잠시 주차장 주변의 계곡을 들여다본다.


  미나리냉이 새순


  좁쌀냉이


갯버들




각연사에서 쌍곡폭포로...


쌍곡폭포로 가는 계곡 곳곳에서 만나는 맑은 물과 바위들이 좋다.




  비가 와야 할텐데... 마른 솔이끼가 새롭다.







  쌍곡폭포.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아담한 것 같다.^^








  진달래


  바로 아랫편의 작은 웅덩이에는 산개구리와 알들이 많다.

    산개구리 종류도 제법 되는 것 같다.









  다시 계곡을 타고 내려오며 만난 벽돌빛뿌리버섯.








  무엇을 들여다보고 있니?



쌍곡휴계소에서 내려오다 길 옆의 떡바위를 잠시 만나본다.


  떡바위 바로 좌우에 펜션이 위치해 있다.














아이들과 함께한 나들이.

그에 따른 아쉬움도 있지만,

또 다른 기쁨도....


그리고

너도바람꽃과는 내년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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