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를 만나기 위해
작년에 봐둔 자생지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고
한창 멋내기에 바쁜 노루귀들을 만날 수 있었다.
3월 22일.
야생화도 시기를 잘 맞춰야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이곳 자생지에서는 3월 20일경이면 노루귀와 좋은 만남이 이루어질 것 같다.
꽃이 먼저 피는 야생화는 잎의 모양을 잘 알아두면 올해 만나지 못했어도,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 분홍색 노루귀. 보통 노루귀는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한다고 한다.
개체수가 많아 혹여나 청색의 노루귀까지 기대했었는데...
청노루귀는 이틀 후 인근 야산의 다른 곳에서 자생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노루귀를 만나기 전 바로 옆의 작은 계곡을 들여다보고,
▲ 산괴불주머니가 벌써 꽃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꽃과 새순들이 올라오고 있다.
▲ 미나리냉이
▲ 현호색
▲ 빗살현호색
▲ 돌나물
▲ 흰털제비꽃
▲ 올괴불나무. 개인적으로 길마가지나무꽃보다 올괴불나무꽃이 조금 더 예쁜 것 같다. ㅎㅎ
▲ 사위질빵 새순
▲ 바디나물 새순
▲ 엉겅퀴 근생엽/새순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는 노루귀.
흰색과 분홍색의 노루귀가 떼로 모여있지는 않지만,
제법 곳곳에서 방실댄다.
이리저리 노루귀와 논다.
▲ 살짝 내밀고 있는 노루귀 잎이 귀엽다. ^^
▲ 이제 고개를 숙이고 수줍게...
▲ 연한 노루귀잎의 색감이 좋다.
▲ 곳곳에 생강나무의 노란 웃음이 뻥뻥 터지고 있다.
▲ 개암나무
▲ 개쑥부쟁이 새순/근생엽
▲ 선씀바귀 새순
▲ 고들빼기 근생엽/새순
▲ 할미꽃도 열심히 얼굴을 들고 있다.
▲ 영차! 영차!
▲ 갓 올라와 얼굴을 내미는 할미꽃이 앙증맞다.
▲ 양지꽃이 한창이다.
▲ 봄맞이
이제 야생화는 하루가 다르게 봄맞이에 바쁘다.
3월 24일. 인근 야산에서 청노루귀 자생지를 찾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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