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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리/생태 나들이

봄꽃 생태놀이.1

by 지암(듬북이) 2017. 4. 5.


4월 첫주에는 청명과 한식, 식목일이 있어 봄의 들꽃과 나무 친구를 만나고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해 나무와 들풀을 만나면서 좀더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지만,

가슴이 뻥 뚫리도록 시원한 해답은 구하지 못하고 있다.


▲ 제비꽃 반지



▲ 청명과 한식, 나무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이완활동을 한 다음 원 주변의 식물을 만나러 출발.



딸 나무 아들 나무가 뭘까?


옛날 어른들은 삼짇날(음력 3월 3일)이 되면 태어난 아기를 위해 나무를 심었습니다. 여자 아이를 위해 심은 나무는 ‘딸 나무’라고 부르고, 남자 아이를 위해 심은 나무는 ‘아들 나무’라고 불렀지요.

보통 딸 나무로는 오동나무를 심어 주었습니다. 밭이나 논두렁에다 박과 함께 심기도 했는데, 여자아이한테 오동나무를 심어 준 까닭은 커서 시집 갈 때 튼튼한 장롱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또 박은 혼례식 때 쓰일 표주박을 만들기 위해 심었지요.

반면에 아들 나무로는 소나무나 잣나무를 선산에 심었습니다. 선산이란 한 집안의 조상들이 묻힌 땅을 말합니다.

아들 나무는 아이가 오래오래 살다가 죽을 때 관을 짜라고 심어 준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조상들이 딸 나무, 아들 나무를 심은 이유는 아기가 앞으로 자라서 맞이하게 될 행사에 쓸 나무를 미리 준비해 두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아기가 병에 걸리면 그 아기의 나무한테 병이 낫기를 빌기도 했습니다.

-출처: 우리 풍속 이야기




▲  바로 옆에 제비꽃이 많아 이름도 불러주고, 노랫말도 만들어 함께 불러본다.

    제비꽃 반지를 만들어 주면서 제비꽃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었건만,

    아이들은 이야기보다는 반지에 더 관심이 집중된다.


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시베리아 동부·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장수꽃·씨름꽃·반지꽃·오랑캐꽃·앉은뱅이꽃·병아리꽃·외나물이라고도 한다.


이름의 유래

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깔이 제비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꽃이 필 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서 붙었다는 설과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앉은뱅이꽃은 키가 작아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해서, 반지꽃은 꽃으로 반지를 만든대서,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 모양이 장수들이 씨름하는 것 같아서, 병아리꽃은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각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사전




서양민들레와 할미꽃, 지면패랭이꽃(꽃잔디), (큰)개불알풀을 들여다보고,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부르며

근처의 들판에 가득한 냉이와 꽃다지와 만난다.


▲ 꽃다지와 냉이를 찾아라!










▲  생태교란종인 환삼덩굴의 새순을 뽑자!



작은 동산으로 향하는 오솔길로 향한다.

마른 낙엽과 낙엽 사이의 싱그러운 들풀들이 전하는  봄의 향기가 밀려든다.

 

▲  벚꽃의 꽃망울이 부풀고,



▲  산수유도 만나고,


▲  목련의 향에도 취해본다.






▲  아이들은 그렇게 이름을 부르고 노래를 부르면서 식물과 나무,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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