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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꽃. 나물 나들이.4

by 지암(듬북이) 2017. 4. 25.




봄 햇살 따사로운 4월 23일.

바람도 제법 살랑거린다.

간혹 나물 뜯는 나들이객들의 소리.

떨어지는 산벚꽃은 바람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 지기 시작한 조팝 너머로  간신히 범벅꽃들을 부여잡고 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연두빛으로 물들어갈 것이다.






꽃들과 놀다.



▲  각시붓꽃의 개체수가 제법 된다.

    이곳  저곳의 각시들과 눈맞춤해보았다.








▲  금붓꽃






▲  개별꽃도 제법 많다.











▲  큰구슬붕이




▲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비꽃




▲  털제비꽃으로 추정.






▲  고깔제비꽃


▲  노랑제비꽃


▲  산괭이눈





▲  세잎양지꽃




▲  양지꽃







▲  줄딸기가 아랫녘을 덮고 있다.




▲  병꽃나무가 꽃망울을 열고 있다.



▲  지고 있는 진달래를 지나가다,

    문득 끝까지 남아 있는 암술을 보면서

    이런저런 잡생각에 빠져든다.









▲  딱총나무


움직이기 시작하는 순을 나물이나 튀김으로 해먹는다. 나물로 할 때에는 데쳐서 가볍게 우려야 하나 튀김은 날것을 그대로 조리한다. 산채 가운데서는 맛이 좋은 편에 속한다. - 몸에 좋은 산야초









▲  산벚나무 뒤로 벌목한 산이 그나마...


▲  올괴불나무 열매




▲  매화말발도리




▲  살랑이는 봄 바람에 꽃잎이 떨어진다.

    그렇게 산벚나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소중하게 열매를 맺고 있다.


▲  갓 피기 시작한 꽃망울도 그렇지만, 지기 전의 활짝 웃는 모습 또한  시큼하다.







▲  우람한 호람버들 열매






새순들...그리고 나물과 놀다.



▲  하늘말나리



▲  은방울꽃


▲  고비




▲  대사초




▲  풀솜대.  나물로도 맛이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그런지 짐승들도 그 맛을 알고 냠냠 드신 흔적이 많다.

   

풀솜대

보릿고개 때 주린 배를 채워 준 고마운 나물이라고 지장나물, 지장보살이라고도 한다. 잎맥이 뚜렷한 잎이 줄기 양쪽으로 어긋나게 달린다.

어린순을 데쳐서 쌈으로 먹고, 다른 산나물과 된장이나 간장, 고추장에 무쳐 먹는다. 데친나물을 볶아도 맛있다.

비빔밥에 넣거나,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 출처: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  꽃대가 올라오고,


▲  둥굴레도 꽃을 대롱대롱 달기 시작한다.


▲  냠냠 드신 원추리


원추리

넘나물, 모예초라고도 한다. 싹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초고추장에 무치기도 한다. 무친 나물을 비빔밥에 넣어도 별미다. 맛과 향이 좋고, 한 군데에 많이 나서 다른 나물과 섞지 않고 원추리만 먹어도 맛있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국을 끓이면 부드러운 맛이 좋다. 장아찌도 담근다. 꽃은 살짝 익혀서 잡채에 넣는다.

-출처: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  으아리



으아리

큰꽃으아리

잎은 마주나기하며 5~7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깃모양겹잎이며 달걀꼴로 첨두, 원저 또는 넓은 예저,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잎자루는 구부러져서 흔히 덩굴손과 같은 구실을 한다.

줄기는 목질화되지 못하고 겨울에 말라죽는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잔털이 있고 길이 2~4m 정도 자라며 갈색이고 덩굴성이다.

잎은 3출 또는 깃모양겹잎이며 마주나기하고 3~5개의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난상 피침형이며 첨두 또는 점첨두이고 원저이며 길이 4~10cm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표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잔털이 난다.





▲  갓 자라기 시작한 잔나비버섯(구:소나무잔나비버섯)




▲  다릅나무




▲  찬란한 봄 햇살에 눈부시다.




▲  다래나무


▲  노루발풀은 꽃대를 올릴까? 말까?


▲  우산나물 군락지를 만나 몇 움큼 간섭해본다.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약간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쓴맛이 나나 데쳐서 잠깐 우려내면 없어진다. 외모와는 달리 맛이 좋아 나물로 해먹을 만하다.

- 몸에 좋은 산야초

 

어릴 때는 접은 우산 같고, 자라면 펼친 우산 같다. 어린잎을 쌈으로 먹기도 하고, 데쳐서 간장이나 된장에 무친다. 된장국을 끓이고, 묵나물로도 먹는다. 우산이 막 펼쳐졌을 때가 나물하기 좋다. 독이 있는 삿갓나물과 닮았지만, 우산나물은 갈라진 잎 갈래가 다시 둘로 갈라지고, 톱니와 털이 있다.

-산나물 들나물 대백과












▲  승마 종류


▲  관중이 한창 기세를 올리고 있다.



▲  또 다시 삼씨 뿌리기.

    미안함을 덜기 위한 작은 몸짓.





▲  하늘말나리 1년생


▲  바디나물


▲  도꼬로마



▲  잔대도 종류가 참 많은 것 같다. (세잎잔대?)


▲  범꼬리





▲  넓은주발버섯으로 추정했다가 버섯도감 매니저님의 조언으로 '황토게딱지버섯'으로 정정. 








▲  음나무(엄나무)





이미 선객들의 손길이 닿았음을 확신하면서 ...

조금 불편한 곳과 길이 없는 곳을 둘러보면서 이삭줍기식으로 만난 두릅.






















▲ 꿩의바람꽃 군락지.











▲  풀솜대















▲  흰진범


▲  참취


▲  까실쑥부쟁이


산 능선을 타고 더 둘러볼까하다 정오가 지나면서 몸이 노곤해지고 괜히 게을러진다.

전해주는 봄의 향기에 취해 조금 더 있다보면 그냥 벚나무 그늘 아래 잠들 것 같다.



▲  바람 불고 화드득 떨어지는 꽃잎들.





▲  머위


▲  쥐오줌풀











안녕!

전해준 봄 선물에 고마워.

점점 뜨거워지는 봄 햇살과 환한 산벚나무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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