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생각지도 않는 수두에 걸려 고생중이다.
수두는 대개 유행성으로 발생하며,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2~6세에 많이 나타난다. 발진이 있기 24시간 전에 약간의 발열이 있을 수도 있으나, 눈에 띄는 전구증상은 없고, 잠복기는 적어도 2주일 정도이다.
등과 가슴에 가려운 홍반성구진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 구진은 12~24시간 사이에 맑은 용액이 가득찬 수포로 변했다가, 다시 36시간 더 지나면 우윳빛을 띠게 된다. 4일째에는 수포가 오그라들고 가피(scabs)가 떨어지며 통상적으로 흉터는 남지 않는다. 첫 3일 동안에는 새로운 반점들이 계속 나타나나, 그뒤로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같은 곳에서 성장·사멸하는 모든 시기의 발진을 관찰할 수 있다. 발진은 주로 옷으로 가릴 수 있는 부위에 생기나, 얼굴·사지·구강점막·입천장에도 생긴다.
체온은 좀처럼 39℃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에 일정한 경과를 밟아 호전이 되어 보통 평생 면역성을 획득하게 되고 후유증도 거의 없다. 치료 초기에는 환자를 격리시켜 침상에서 안정하도록 하고 가벼운 음식을 먹게 한다. 수포가 궤양과 흉터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긁는 것을 막아야 한다.
수두는 수포성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수두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첫 노출로 나타나는 임상반응이다. 환자가 임상적으로 회복한 뒤에 이 바이러스는 신경세포에 정주하고 있다가 몇 년 뒤에 다시 활동할 수도 있는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 다음백과
특별한 처방은 없고, 가려움을 줄일 수 있는 먹는 약, 바르는 약으로 1차 치료를 하고...
관련해 산야초를 검색하다가 '뚝새풀'을 만나게 되었다.
간맥랑, 둑새풀, 독새기, 독새풀라고도 한다.
북반구 온대와 한대 지방의 논밭과 같은 습지에서 자생하는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로 높이 20∼40cm이다.
농가에는 반갑지 않은 논 잡초이며 번식력이 대단히 강한 풀이다.
줄기는 밑 부분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고 줄기는 원주형이며, 곧게 서고 모여서 나며 연한 질로서 털이 없다.
잎은 편평하고 백록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반원형이다.
5~6월에 백색에서 갈색으로 변하는 꽃이 피고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으로 연한 녹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는다.
꽃이 피지 않은 것을 소 먹이로 사용하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를 간맥낭이라는 약재로 쓰이며 전신부종을 내리고
어린아이의 수두와 복통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종자는 찧어서 뱀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출처: 생물자원정보
인근 논에 가득 덮고 있는 잡초.
흔하디흔한 뚝새풀이 수두에 좋다는 글을 확인하고는 인근 논과 밭을 둘러보았다.
막상 농약없이 깨끗한 뚝새풀을 찾으려니 쉽지가 않다.
이래저래 산쪽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상류쪽 웅덩이 주변에서 뚝새풀을 만날 수 있었다.
5월 8일. 어버이날.
뚝새풀을 찾아 헤매다보니 인근 산자락에까지 오게 되었다.
계곡을 따라 주변을 탐색해보기로 했다.
▲ 바위 틈새의 고들빼기가 특별해보인다.
▲ 애기똥풀은 열매를 맺고,
▲ 가는등갈퀴
▲ 자운영
▲ 새모래덩굴
▲ 지느러미엉겅퀴
▲ 뚝새풀을 만나고,
▲ 산괴불주머니도 열매를 맺고 있다.
▲ 풀솜대
▲ 으름덩굴의 꽃이 지고...
▲ 쇠별꽃
▲ 미나리냉이가 한창이다.
▲ 고추나무 새순
▲ 벌깨덩굴
▲ 벼룩나물
▲ 사초 종류
▲ 털고광나무
▲ 참나물과 묏미나리의 제 이름 부르기가 쉽지가 않다.
이리저리 들여다본다. 참나물로 추정.
참나물 |
묏미나리 |
향채(香菜)의 하나로서 `샐러리`와 미나리의 향기를 합친 듯한 상쾌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있는 향기가 구미를 잃기 쉬운 봄철에 입맛을 되찾아주는 맛있고 매력있는 귀한 산나물이다.
엽병은 근생엽의 것은 길며 줄기 잎의 것은 위로 가면서 짧아지고 밑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얼싸안는다. 잎은 3개씩 달리는 3출엽이며 소엽은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예저 또는 원저로서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백색이며 가지끝과 원줄기 끝의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달리고 소산경은 10개 정도로서 각 13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없으며 소총포는 1-2개이고 꽃받침은 뚜렷하며 삼각형으로서 꽃잎 및 수술과 더불어 각 5개이다.
분과는 편평한 타원형이며 길이 2-3mm, 폭 1.5-2mm이고 털이 없다.
줄기: 높이 50-80cm이고 줄기는 밑으로부터 가지를 쳐서 총생상태를 이루며 잎과 더불어 전체에 털이 없다.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고려 때는 `근저`라 하여 미나리 김치를 종묘제상에도 올렸을 정도로 역사가 오랜 식품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2-3회 3출 우상복엽이며 길이 10-40cm이고 엽병은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밑부분이 넓어져 줄기를 감싸고 윗부분의 잎은 퇴화되고 엽병이 엽초로 된다. 소엽은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간혹 2-3개로 깊이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꽃은 8-9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겹우산모양꽃차례로 달리며 5-8개로 갈라진 소산경 끝에 15-20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와 더불어 안쪽에 잔돌기가 있다. 총포는 없거나 1-2개이고 소총포는 5-6개로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막질이다.
열매는 분과로 편평한 타원형이고 양끝이 오그라들며 길이 4mm 정도로서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다.
줄기: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다.
근경은 굵고 짧다.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 묏미나리
▲ 참나물
- 이미지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참나물 추정
▲ 묏미나리
▲ 국수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 산딸기
▲ 멍석딸기
▲ 하얀 찔레꽃이 곳곳에 활짝 꽃잎을 열고 있다.
▲ 엉겅퀴
▲ 꿀풀
▲ 미나리아재비
▲ 갓 피어나는 으아리가 새롭다.
집에 도착한 다음 뚝새풀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즙을 내어 상처 부위에 바를 수 있게 하고,
마실 수 있게 달이기도 했다.
` 가위로 잘게 썬 다음 믹서기로 갈다보니 잘 갈아지지 않는다. 물을 반컵 정도 넣었다.
면보자기로 꼭 짜서 용기에 넣고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냉동실에 약간 보관했다가)상처 부위에 발라 주었다.
기존의 발랐던 약보다 한결 효과가 있는 것 같다.
` 두움큼(말리지 않은 생 뚝새풀) 정도를 잘게 썰어 넣고 달이다가 끓으면 약불로 줄여 30분 정도를 더 달여주었다.
맛이 어떨까 싶어 먼저 시식해보니 밍밍한 옥수수수염차, 보리차 맛이 난다.
먹기 좋으라고 다래 효소 한숟갈 정도를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차갑게 한 다음 마시게 했다.
입맛에 맞는지 잘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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