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늦은 오후.
인근 야산을 잠시 둘러보았다.
전날 내린 비에 혹여나 버섯들이 보일까싶었는데, 올 봄의 버섯 만나기는 참 어렵다.
그래도 내린 비에 제법 생기있는 숲속.
▲ 기본종인 씀바귀의 꽃잎이 다른 여타의 씀바귀보다 단정하니 깔끔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 오늘 둘러본 야산에는 흰씀바귀의 개체수도 제법 된다.
▲ 야산 곳곳에 미국자리공들이 많아지고 있다.ㅜㅜ
빼꼼! 고들빼기가 애처롭다.
▲ 오이풀. 어린 시절 오이풀을 때리면서 참외 냄새 나라, 오이 냄새 나라 주문을 걸었던 추억.
▲ 한풀 꺾인 찔레의 햐안 웃음들....
▲ 꿀풀.
▲ 미국자리공과 꿀풀.
▲ 엉겅퀴도 종종 만나고,
▲ 할미꽃이 산발한 할머니 머리가 되었다.
▲ 산기름나물
유사종
• 가는기름나물 : 줄기는 털이 없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며, 3회 깃모양겹잎이다.
• 백운기름나물 : 뿌리는 굵고 깊게 들어가며, 선단에 마른 잎자루 흔적으로 덮이고,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 기름나물 : 흔히 홍자색이 돈다. 잎은 2회 3출엽, 잎자루는 길고, 넓은 달걀모양이다.
• 산기름나물 : 작은잎이 기름나물에 비해 넓다.
• 두메기름나물 : 원줄기는 자줏빛, 근생엽은 3출겹잎, 갈래는 넓은 달걀모양, 다시 얕게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기름나물 | 산기름나물 |
▲ 기름나물
▲ 산기름나물
-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개옻나무
▲ 노루발풀은 꽃대를 올리고 꽃망울이 부풀고 있다.
▲ 갈퀴아재비 (개갈퀴와 닮았다.)
▲ 생강나무 열매
▲ 풀솜대는 거의 꽃이 지고 있다.
▲ 풀솜대 군락지
▲ 국수나무
▲ 산수국도 꽃망울을 준비하고,
▲ 폭풍성장중인 참취.
▲ 진한 솔향을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한입버섯.
▲ 백당나무
▲ 오행삼
몇년전부터 들여다보는 산 마다 삼씨를 뿌리곤 했는데,
곳곳에서 어린 삼들이 올라오고 있다.
몇군데는 어느 정도 그 자리를 기억하는데, 대부분 어딘지도 잘 모르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몇 대를 거쳐 진정한 산삼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래도 이렇게 뿌린 씨앗에서 올라오는 모습들을 보니 좋다.ㅎㅎ
▲ 초롱꽃이 한창이다.
▲ 때죽나무
▲ 박쥐나무
▲ 잔대
▲ 은난초
▲ 은대난초
▲ 범꼬리 뿌리잎
▲ 속단
▲ 홀아비꽃대
▲ 산괴불주머니
▲ 밀나물
▲ 눈빛승마
▲ 오행삼이 이곳에도 보이네..
▲ 천남성
▲ 청가시덩굴
▲ 말발도리가 한창이다.
▲ 으아리.
야산이라해도 자생지의 환경과 높이에 따라 꽃 피는 시기가 제법 차이가 나고 있다.
▲ 어수리
▲ 에궁! 버섯이라고는 한입버섯과 난버섯....
▲ 뽀리뱅이
▲ 뻐꾹나리.
작년에는 개체수도 많고 군락을 이루며 보기도 좋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몇 개체만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다행히도 어린 개체들도 열심히 자라고 있고,
다시 회복되리라 기대하면서도,
왜 그랬을까?
개인이 키울 생각으로는 너무 양이 많았을 것 같고,
수목원 등의 관련 단체에서 이곳 저곳에 심기 위해서였을까?
에궁! 그래도 솎아주는 식의 간섭이 아니라 무자비한 채취로 조금 맘이 쓰리다.
▲ 2016. 5. 13일의 뻐꾹나리 군락지
▲ 초롱꽃
▲ 고광나무
▲ 벌깨덩굴이 지면서 닮은 산골무꽃이 피고 있다.
▲ 괴불나무 꽃도 점점 지고 있다.
▲ 내려오는 길. 요즘 소나무들이 병인지 벌레에 의해서인지 많이들 고사하고 있다.
고사한 소나무를 베어 쌓아놓았다.
고사목을 좋아하는 버섯들.
▲ 벚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 쥐오줌풀
▲ 기린초
▲ 진드기
옷과 각반을 털다보니 진드기가 몇 개 달라붙어 있다.
산행하기 전에 진드기 퇴치제를 충분하게 뿌렸는데도,
두시간 정도의 짧은 나들이임에도 ...
에휴! 달라붙을 녀석들은 달라붙나보다.
날은 더워지고,
모기와 날파리, 진드기, 벌, 뱀들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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