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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고향에서 만난 야생화와 해양생물 - 6월 24일

by 지암(듬북이) 2017. 6. 26.






꿈다락 수업을 끝내고 식구들과 함께 고향으로...

밤 10시경에 도착.

간단하게 채비 점검하고 뒷 바다로...


지난번에 왔을 때보다 물은 적게 나갔지만,

물색은 상당히 좋았다.

허리정도의 물 속에 튼실한 돌기해삼들이 제법 보이고,

알을 품은 민꽃게들도 이리저리 발을 내두르고 있다.


간혹 바닥에 납작 엎드린 광어들도 보이고...

두어시간 둘러보고...









해삼



누님이 잡은 피뿔고둥

민꽃게


광어와 전복


민꽃게는 알을 품고 있어 숫놈 위주로...한 바구니정도..

   한창 예민할 때여서 조심조심.






아침부터 부산하다.

비 예보가 있어 빨리 고구마순을 심어야한다며...

전날 심은 고구마 밭에 고라니가 들어와 피해를 입힌 모양이다.

매형과 함께 그물 작업을 하고...




다시 뒷바다로...








미국담쟁이덩굴











엉겅퀴



인동덩굴 ....


















큰까치수염





으아리






여섬으로 넘어가는 길.











너무나 많은 흔적들을 두고 그렇게 나들이객들은...


해변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술판, 노래판, 사진판이다.

"가실 때 쓰레기는 가져가세요."


해변 주변으로 떼로 놀러다니며 떠난 자리에는 시커먼 비닐봉지가 두 세개씩 놓여있다.

ㅜㅜ











심란한 중에도 눈에 보이는 버찌를 따 먹는다.

에휴!






씀바귀







하얀 돌가시나무꽃이 한창이다. ^^






참나리는 꽃망울을 준비하고...





여섬아! 내년에도 또 그 다음에도 그 모습 그대로 그렇게 자리해주기를...











뒷면 쪽으로 넘어가 낚시하기로 했다.















개적구(추정)



별불가사리



주황해변해면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입질이 없다고 투덜댄다.

   이곳 저곳 포인트를 찾아서...



매형은 새로 구입한 릴과 낚시대를 자랑만하고...영 소식이 없는가보다.





▲  그물 보러 오고 있는 낚시배.







포인트로 이동하면서 그물에 파래가 즐비하게 붙었다.




해조류가 조간대 하부쪽에 가득하다시피 덮고 있다.








개서실



지충이와 미역



파래



파래와 미역



미역




돌김









황해볼락



개볼락과 황해볼락







25cm가 넘는 개볼락.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꼬시래기 조금 뜯고,











갈퀴꼭두서니



금불초







갯메꽃이 지고 있다.











고둥쌈 생각에 맵사리와 참까막살을 준비하고...

세쌈 정도 그 맛을 다시 추억해보았다.













온 몸과 마음 가득.

그렇게 바다에 젖다.



땅은 마르고,

청주로 돌아오는 내내 비는 내리지 않았다.

아직 모를 심지 못한 논들이 많다.

모내기를 한 논도 바닥이 쩍쩍 갈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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