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2박 3일간 머물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아빠는 그렇게 일하고 힘든데도 태안 할머니댁에 왜 자꾸 올라고 해.
나 같으면 안 와."
나중에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 내 자리에 네가 있을 수도 있겠지..
어머님 손이 닿을 수 없기 때문에 매번 고향에 가면 해야할 일이 쌓여 있고,
이래저래 몸 놀리다보면 파김치가 되어 쓰러지기 일쑤다.
그래도 어느 정도 마무리해 놓으면 좋다.^^
어머님이 계시기에 그냥 고향에 가는 것 같다.
또 시간을 내어 둘러보고, 건강한 먹을거리와 풍경이 가득한 고향 바다가 있기에..
땀 푸지게 흘릴 논과 밭, 들여다볼 고향의 산이 있기에...
낛시대 2개 걸쳐 메고 뒷바다로 넘어간다.
내일 점심에 회덮밥 해주기로 했다.
▲ 원추리
▲ 오이풀
▲ 참나리
바다를 배경으로 예쁘게 담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 ㅜㅜ
▲ 옛날에는 어린 순으로 나물로 많이 먹었던 대나물이 하얗게 만발했다.
▲ 순비기나무
▲ 나문재
▲ 해당화 열매 익어가고, 또 다른 가지에서는 꽃망울이 부풀고 있다. ㅎㅎ
▲ 갯까치수염은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다.
▲ 낛시배 두 세척 떠 있다.
해가 지고 있다.
횟감으로 조금 부족하다.
조금 더 이곳 저곳 포인트를 옯겨가면서.....
후레쉬를 비추면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꼬시래기 몇움큼 간섭하고,
어느 정도 먹을거리를 전해준 뒷바다를 뒤로하면서....
▲ 대수리와 굴, 눈알고둥 그리고 애기삿갓조개
▲ 눈알고둥
▲ 개울타리고둥과 다닥다닥 붙은 조무래기따개비
▲ 대수리
▲ 도감을 살펴보며서 나온 굴의 종류와 비교해보니, 기본종인 '굴'에 제일 가깝다.
갓굴, 바위굴, 굴, 중국굴, 태생굴, 토굴, 가시굴, 햇빛굴아재비, 보라굴아재비, 보라왼돌이굴아재비 등...
지금 굴은 알이 배는 시기라(산란기) 아린 맛이 나고, 독성 성분이 있다고 한다.
독성 성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옛날부터 보통 추석 즈음해서 그 다음해 초봄까지 식용해왔다.
▲ 대나물
▲ 갯장구채와 억새
▲ 갯장구채
▲ 억새
▲ 해국
▲ 대나물
▲ 해국
▲ 맞은편의 태안화력발전소.
▲ 돌가시나무 열매
▲ 갯강아지풀
▲ 연식이 제법 된 도라지 님.
▲ 사데풀
▲ 새우말
▲ 미역쇠
▲ 뚝갈
▲ 마타리
▲ 짚신나물
▲ 등골나물
▲ 과립여우갓버섯
OMAR AKRAM - Take My Hand(내 손을 잡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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