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돋아나는 버섯들이 거의 끝물인 것 같다.
계속 가물다가 잠깐의 비 내린 다음,
혹여나하는 마음으로 인근 야산을 둘러보았다.
9월 29일.
민자주방망이버섯이 나오면서 땅과 함께하는 다양한 버섯들을 만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이제 만날 수 있는 것은 간혹 철 모르고 나오는 무당버섯과, 애주름버섯 종류.
민자주방망이버섯(가지버섯)에 이어 회색깔때기버섯(서리버섯).
대부분은 나무를 숙주로하는 버섯들이 주가 될 것 같다.
만나고자했던 버섯들은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할 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은 낼름낼름 독 오르는 뱀처럼 그렇게 향을 뿜어내고 있다.
버섯을 중심으로 바라보다,
이제 꽃과 열매를 바라본다.
삐지지는 말아주렴.
▲ 까실쑥부쟁이가 넘실댄다.
▲ 미국쑥부쟁이는 들판에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며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수수하니 봐줄만한 것 같다.
▲ 이고들빼기도 한창이고,
▲ 큰엉겅퀴.
▲ 큰주머니광대버섯이 반갑다.
▲ 밀납흰구멍버섯.
산씀바귀 | 왕고들빼기 |
▲ 산비장이
▲ 회잎나무 열매
▲ 괴불나무 열매
▲ 세잎돌쩌귀
유사종
• 노랑돌쩌귀 : 상부의 꽃받침조각은 모자모양으로 측부의 원형상인 2개의 꽃받침조각과 2개의 꽃잎을 위에서 덮는다.
• 지리바꽃
• 투구꽃
• 진돌쩌귀
투구꽃 | 세잎돌쩌귀 |
환경내성은 보통이나 저지대에서는 곤란하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긴 엽병끝에서 장상으로 3-5개로 깊이 갈라지고 밑부분의 것은 양쪽 첫째 열편과 중앙열편이 다시 3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윗부분의 것은 점차 작어지며 전체가 3개로 갈라지거나 양쪽 첫째 열편이 다시 2개로 갈라지고 열편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총상꽃차례 또는 복총상꽃차례가 원줄기 끝과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며 꽃자루에 털이 많다. 꽃 전체 모양은 고깔이나 고깔모양꽃부리이다. 꽃받침조각은 꽃잎같이 생겼고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같고 이마쪽이 뾰족하게 나와 있으며 중앙부의 것은 약간 둥글고 밑부분의 것은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2개이며 긴 대가 있고 가장 윗부분의 꽃받침조각 속에 들어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우상으로 넓어진다. 씨방은 3-4개로 털이 있다.
열매는 골돌(骨突)로서 타원형이고 뾰족한 암술대가 남아 있다.
원줄기는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게 자란다.
마늘쪽같은 뿌리에 잔뿌리가 내린다. 뿌리를 초오(草烏)라고 한다. |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길고 3갈래로 전열(全裂)한다. 양쪽 열편은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2-3쌍의 끝이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표면, 특히 맥위에 엽병의 윗부분과 더불어 꼬부라진 털이 비교적 많이 있고 뒷면은 털이 없으며 열편에 엽병이 없는 것도 있다.
꽃은 9월에 피고 청자색이며 줄기끝 잎겨드랑이에 2-3개씩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화경과 꽃자루에 수평으로 퍼진 털이 있으며 작은포는 선형이고 꽃받침겉에 긴 백색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꽃잎같고 청색이다. 수술은 다수로서 하부가 날개모양으로 퍼지고, 씨방은 3개이며 털이 없다.
골돌과는 3개이며 약간 원통상 타원형이고 긴 털이 다소 있다.
높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비스듬히 또는 곧게 선다.
덩이뿌리를 초오(草烏)라고 한다. -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 고사목 하단부에 금빛소나무비늘버섯과 구름송편버섯이 풍성하게 돋아나고 있다.
금빛소나무비늘버섯 | 구름송편버섯(운지버섯) |
▲ 다형콩꼬투리버섯
▲ 바디나물
흙물버섯 종류 | 노란다발버섯 |
▲ 민자주방망이버섯(가지버섯)
▲ 천남성 열매
▲ 은방울꽃 열매
▲ 까실쑥부쟁이
▲ 등골나물
▲ 미역취
▲ 이고들빼기
▲ 꽃향유
▲ 나도송이풀
▲ 영아자
▲ 참취
▲ 물봉선
▲ 미국가막사리
▲ 들주발버섯
▲ 달맞이꽃
▲ 사데풀
▲ 산국
▲ 수까치깨
▲ 쥐방울덩굴 열매
깊어가는 가을.
나뭇잎 하나 둘 물들고,
야생화들도 하나 둘 열매를 맺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도 제법 차다.
어느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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