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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고향 나들이 - 10월의 야생화.6와 해양생물

by 지암(듬북이) 2017. 10. 24.





10월 21일.

그렇게 물이 많이 나가지도 않지만 사리 물때이다.

저번 추석 명절에 다 캐지 못한 고구마도 걱정이고...

다행히 저번주에 토요일과 일요일 연달아 꿈다락 수업을 하면서 이번 주에는 꿈다락 수업을 쉬게 되었다.ㅎㅎ

금요일 밤. 고향을 향해...







펄럭거리는 천.

제 11회 나오리 생태예술축제.

지원금은 오백만원.

에휴!

내년부터는 못하겠다고 하는데...










































아직 털지 못한 들깨와...




캐야할 고구마 밭.

    고구마순을 먼저 걷어내고, 쟁기로 1차 캔 다음, 호미를 이용해 마무리를 하는데...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순들이  세력좋게 퍼지게 되었고 걷어내기가 쉽지 않다.

    영차! 영차!

    어! 고구마꽃이네....

    











잠시 쉬면서....






20여년이 지난 경운기.

   물건과 기계도 자주 사용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어머님은 내내 말씀하신다.

   녹슬고, 부러지고...

   같은 시기에 구입했던 옆 마을 한택이네 경운기는 지금도 새경운기처럼 좋다며 내내 비교 설명하신다.

   쟁기발이 떨어져 나가 새로 달고, 조향클러치는 녹이 슬어 교환하게 되었다.

   













형 작업장 콘테이너 벽에는 미국담쟁이덩굴 열매가 찌굴찌굴 할마씨가 되었다.ㅎㅎ







저녁 매운탕거리와 반찬거리를 장만하러  뒷바다로




변함없이 그렇게...^^













좁쌀무늬총알고둥




빨강따개비








다시마가 지천이다.

    오랫만에 다시마를 간섭해보고...

















갯바위 낚시꾼들이 제법 된다.

   루어 낚시를 하기도하고,  

   원투 낚시, 구멍 찌 낚시 등...

  

   물이 어느 정도 나가게되면(조간대 하부) 다양한 해조류로 덮힌 바위가 제법 미끄럽다.









어느 정도 저녁거리를 간섭하고나서 여섬 주변의 풍경과 꽃들을 만나본다.



































억새






해국도 이제 꽃이 지고 있다.














해국과 억새












































지기 시작한 감국이 지천이다.





















































댕댕이덩굴 열매





솜나물 씨앗






돌가시나무 열매




























사데풀 뒤로 노란  감국밭이다.









대나물









참나리 열매







담쟁이덩굴










▲ 사철쑥














비짜루 열매









저녁 밥상(어머님표 지리국)을 맛있게 해준 조피, 개, 황해볼락과 쥐노래미.


















넙치(광어)를 오랫만에 잡게 되었다.

   







몸길이는 60cm가량이며, 모양은 위아래로 넓적한 긴 타원형이다.

입이 크고 이빨이 잘 발달되어 있다. 눈은 몸의 왼쪽에 있다.

눈이 있는 쪽은 진한 황갈색 바탕에 흑색 및 백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나, 눈이 없는 쪽은 백색이다.

수심 10-200m연안의 모래나 펄 지역에 서식하며, 2-6월에 산란한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출현하며, 쿠릴 열도, 일본, 남중국해에 분포한다.

회, 찜, 구이, 탕 등으로 이용한다. 양식 대상종으로 많이 양식한다.

넙적한 체형 때문에 흔히 '광어'라고 부르며, 눈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눈이 오른쪽에 있는 가자미류와 쉽게 구별된다.

눈이 없는 쪽이 완전히 흰색을 띠지 않고 얼룩덜룩한 개체는 양식산이거나 방류한 개체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고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싶다

 

*비목어 [比目魚] : 넙치과에 속한 바닷물고기












조피볼락도 늦가을로 가면서 제법 커지고 있다.











▲ 에휴! 여전하다.




















그래도....

여섬아!

고맙다. ^^













출발 전에 고구마 캐기를 끝내려하다보니, 제 때 회도 못 뜨고...

   그냥 저녁 지리국과 나머지는 청주로 가져오게 되었다.

   민꽃게의 살이 탱탱하다.^^




돌아오길 길은 어둡고 태풍의 영향인지 바람이 심하다.











                

 Bandari (반다리) 연주 22곡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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