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오후의 약속으로 인해 가까운 미원 쪽으로 쌈밥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제 철쭉의 꽃잎 떨어지기 시작하고,
▲ 으름덩굴
▲ 호랑버들
▲ 둥굴레
▲ 어수리
제비꿀 | 콩제비꽃 |
▲ 피나물
▲ 미나리냉이
▲ 산뽕나무
비목나무 | 괴불나무 |
▲ 철쭉이 조금씩 지고 있다.
▲ 터리풀
▲ 풀솜대
단풍취 | 삿갓나물 |
▲ 야산고비
▲ 너도바람꽃 씨앗
▲ 풀솜대
민눈양지꽃 | 벌깨덩굴 |
▲ 바디나물
관중 | 다래 |
▲ 산괴불주머니
▲ 각시붓꽃
▲ 용둥굴레
▲ 오갈피나무
▲ 윤판나물
▲ 애기괭이눈
블친이신 우투님의 고급 쌈밥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맛이라도 경험해본다. ㅎ
쌈밥의 기본이 되는 쌈들을 주변에서 찾아 상을 차려본다.
어수리와 바디나물, 풀솜대.
벌깨덩굴과 미나리냉이는 이번에 한 번 시도해보았다.
밥도 그냥 햇반 혹은 맨밥을 가져 왔어야했는데...
밥에 참기름 조금 넣고, 김자반도 넣고...
에궁! 쌈 본연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
▲ 어수리가 가장 향이 진하게 다가온다.
▲ 풀솜대는 그냥 밍밍한 맛
▲ 바디나물도 나름 향을 전해주고,
▲ 벌깨덩굴은 그냥 별 맛이 없었고...무난한 맛.
▲ 미나리냉이는 특유의 매운듯하면서도 약간 톡 쏘는 느낌이 새롭게 다가왔다.
1. 밥은 그냥 맨밥을..
2. 쌈은 넉넉하게
3. 쌈장은 조금만 넣어서..
분위기는 좋은데...
에휴!
혹시 쌈장 냄새를 맡고 멧돼지가 오는 것은 아닌지...계속 소리를 내고 두리번거리게 된다.
편안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쌈밥을 즐기지는 못했다.
쌈밥 하나 입에 넣고 주위를 둘러보고...
▲ 구릿대
▲ 피나물도 꽃잎이 많이 떨어졌다.
고비 | 묏미나리 |
▲ 돌배나무
▲ 천남성
▲ 참꽃마리
▲ 자주족도리풀
▲ 머위
▲ 풀솜대
▲ 각시붓꽃
▲ 제비나비 종류
▲ 지느러미엉겅퀴
땅비싸리 | 속속이풀 |
▲ 두릅
▲ 앵초
▲ 나비나물
▲ 당조팝나무
▲ 선밀나물
어젯밤 좋은 비로 산채가 살졌으니
광주리 옆에 끼고 산중에 들어가니
주먹 같은 고사리요 향기로운 곰취로다
빛 좋은 고비나물 맛 좋은 어아리라
도라지 굵은 것과 삽주순 연한 것을
낱낱이 캐어내어 국 끓이고 나물 무쳐
취 한 쌈 입에 넣고 국 한번 마시나니
입안의 맑은 향기 삼키기 아깝도다.
-전원사시가 봄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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