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다락 친구들과 함께 한 화전놀이.
원래는 친구들과 함께 화전놀이에 필요한 자연물을 간섭해왔어야 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여인영 선생님과 빗속에서 ....
지칭개는 나물일 때도 쓰더니, 꽃도 마찬가지다.
배추꽃과 돌나물, 뽕나무 새순은 맛이 좋아 인기가 최고!
아까시나무꽃을 기본으로 하면서....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음식을 먹고 꽃을 보며 노는 꽃놀이. 진달래꽃으로 화전(花煎)을 지져 먹고 가무를 즐기는 여성놀이이다. 화류(花柳) 또는 회취(會聚)라고도 한다.
화전놀이의 전통은 이미 신라시대부터 시작하였다. 『교남지(嶠南誌)』 권4, 경주 산천조에는 화절현(花折峴)이라는 고개가 나오는데, 그 이름은 신라의 궁인(宮人)들이 봄놀이를 하면서 꽃을 꺾은 데서 비롯하였다고 한다. 한편 같은 책 고적 조에서는 재매곡(財買谷)을 소개하여, “김유신의 맏딸 재매부인을 청연(靑淵)의 위에 있는 골짜기[上谷]에 묻었으므로 이 이름을 붙였는데, 매년 봄에 같은 집안의 부녀자들이 그 골짜기의 남쪽 물가에서 잔치를 베풀었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꽃들이 만발하고 송화(松花)가 골짜기에 가득하였다. 골짜기의 입구에 초막을 하나 얽었는데 그런 까닭으로 송화방(松花房)이라고 하였다.”고 했다. 물과 산이 있고 수많은 꽃이 만발한 데다 놀이를 위한 초막까지 따로 얽었으니, 꽃과 송화로 지짐을 지져먹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권7, 세조 3년 4월 22일(을묘)의 기록을 보면, “이때에 금령(禁令)이 자못 간략하므로 무풍(巫風)이 성행하였으니, 도성의 남녀들이 떼 지어 술을 마시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다. 매양 한 번 술자리를 베풀면 반드시 음악을 베풀고 해가 저물어서야 헤어져 돌아갔다. 남녀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큰 소리로 떠들면서 태평시대의 즐거운 일이라고 하였다. 귀가(貴家)의 부인들도 또한 많이 본받아서 장막을 크게 설치하고는 며느리들을 다 모아서 호세(豪勢)와 사치를 다투어 준비하는 것이 매우 극진하였다. 진달래꽃[杜鵑花]이 필 때에 더욱 자주 그러하니 전화음(煎花飮)이라고 하였다.” 한다
집안의 여성들, 특히 시집온 며느리들이 함께 모여 놀이를 위해서 장막을 세우고 참꽃으로 지짐을 지져 먹으며, 질펀한 음주와 가무악을 즐겼으니 이때의 봄나들이는 신라의 화전놀이는 물론 후대의 화전놀이와 다를 바가 없다.
찹쌀가루 반죽.
화전을 만들어요.
아까시나무꽃 튀김.^^ 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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