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괴산 연풍으로 꽃송이를 만나러...
비가 많이 온 덕분으로 버섯들도 제법 만날 수 있었고,
꽃송이는 돌아오는 길에 몇 개체 만날 수 있었다.
▲ 쐐기풀에 대해 알아보려 사진에 담고 검색하다보니..에궁!
처음부터 복잡하기만하다. 어느 정도 정립이 된 다음에...
▲ 매미껍질
▲ 닭의장풀
▲ 파리풀
파리풀
학명 : Phryma leptostachya var. asiatica H. Hara
파리풀과(Phrymaceae)
• 파리풀 꽃은 꽃받침이 버티는 힘에 의해 줄기와 직각 방향으로 피며, 열매가 맺을 때면 꽃은 서서히 아래로 향하고, 줄기에 매달린 열매는 익으면 꽃받침(萼)의 끝부분이 뒤집히면서 줄기와 일체되듯이 달라붙는다. 마치 파리보다는 벼멸구가 붙어 있는 모양이다. 지나가는 동물이나 사람 옷에 붙어 퍼져나가는데, 주로 산책로나 동물 이동통로를 따라 분포하는 까닭이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1
• 파리풀(Phryma leptostachya)은 파리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독성 식물이다.
뿌리를 갈거나 즙액을 내어 밥이나 종이에 먹여 두면 파리가 먹고 죽기 때문에 파리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재래식 화장실에 넣어 구더기를 없애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 파리풀 뿌리의 주요 유독 성분은 렙토스타치올 아세테이트(leptostachyol acetate)와 프리마롤린ll(phrymarolin ll)이다. 이들 성분은 파리, 모기 등의 해충을 죽이는 살충작용을 나타내므로 농약조성물로 이용되기도 한다.
친환경 농업에서는 이런 살충 효과를 활용하여 뿌리를 생즙을 내거나 물 또는 알코올에 우려내어 천연살충제로 이용할 수 있다.
피부병이나 옴 등의 염증 부위에 효과를 보인다는 글도 있는데..
▲ 왕갈고리나방
▲ 고추나무
▲ 광릉갈퀴
▲ 가는장구채
가는장구채
학명: Silene seoulensis Nakai
과 : 석죽과(Caryophyllaceae)
속 : 끈끈이장구채속(장구채속)(Silene)
• 전체에 잔털이 난다.
• 학명의 종소명은 서울산이란 뜻이며 한국 특산식물이다.
•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
꽃받침은 녹색이며 종형이고 5갈래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도 5개이고 길이 2mm 정도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개이다.
▲ 주름버섯속
▲ 흰털깔때기버섯
▲ 점박이광대버섯
▲ 조각무당버섯
▲ 광비늘주름버섯
▲ 윤판나물
▲ 개도둑놈의갈고리
▲ 속단
▲ 참나물
▲ 자주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과 :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속 : 꿩의다리속(Thalictrum)
꽃은 6~7월에 피며 흰빛이 도는 자주색이고 엉성한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리며 포는 작고 꽃자루는 가늘며 꽃받침조각은 4~5개이고 자줏빛이 돌며 길이 3mm로서 타원형이다. 수술대는 끝이 방망이같고 자주색이며 꽃밥은 긴 타원형으로 자주색이고 암술은 3~5개로서 암술대가 없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유래 : 자주색 꽃이 피는 꿩의다리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꿩의다리란 이름은 식물의 줄기를 잘라서 잎을 다듬고 거꾸로 세우면 마치 꿩의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꿩의다리속은 아시아, 유럽 등 온대에서 한랭대까지 분포하고 있는 속(屬, genus)으로 전세계에 150여 종이 분포하는 다년생 초본.
우리나라에는 희귀식물 4종(긴잎꿩의다리, 꽃꿩의다리, 바이칼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과 특산식물 4종(금꿩의다리, 음지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은꿩의다리)을 포함한 약 15종이 분포하고 있다.
꽃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공원에 심기도 하고, 연한 잎은 봄철에 나물로 데쳐 먹으며, 가을철 뿌리는 해독에 효능 있어 약재로 쓰인다.
▲ 병조희풀
병조희풀
과 : 미나리아재비과(Ranunculaceae)
속 : 으아리속(Clematis)
꽃은 *잡성으로서 7월 초~9월 초에 피며 여러 개가 액생하고 우산모양꽃차례를 이루며 꽃대에 백색 털이 있고, 꽃 아래를 향하고 피침형이며 꽃받침열편 4개 있고, 길이 2~2.5cm로 통형이고 짙은 하늘색으로 겉에 털이 있고 뒤로 약간 말리며 화피 길이 20mm이며, 꽃은 아래로 처진다. 암술대는 길이 1.5~2.0cm이며 깃털같은 백색 털이 있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잡성화: 같은 종의 식물에서 같은 그루 또는 다른 그루에 양성화, 암꽃, 수꽃 3종류의 꽃이 있는 것. 단성화와 양성화를 공유하는 자웅동주 또는 자웅이주의 식물.
꽃 말 : 사랑의 이야기
병조희풀은 꽃받침 잎의 밑이 통 모양이고 윗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리며 끝이 뒤로 젖혀진호리병을 닮아서 병조희풀이라고 하고, 조희풀은 종이풀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
과 : 노린재나무과(Symplocaceae)
속 : 노린재나무속(Symplocos)
가을에 단풍이 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 재를 남긴다 하여 `노린재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에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로 잿물이 약간 누른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은 것이다.
이 나무는 노란재를 만드는 나무, 즉 황회목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특별한 쓰임새가 있다. 자초나 치자 등 식물성 물감을 천연 섬유에 물들이면 매염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은 명반이나 타닌 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옛날에는 가장 손쉽게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나무를 태운 잿물이었다.
• 하나의 줄기가 곧게 올라와 많은 가지를 내어 우산모양의 수형을 만든다. 흰꽃이 만발하면 나무 전체가 눈에 덮인 듯한 모양이고 가을에 하늘처럼 푸르게 익는 열매 또한 일품이다.
•‘명주를 자주색으로 염색할 때는 한 필에 지초 8근, 황회 20근, 매실 1근으로 염색한다’하였다. - 궁중의복의 규범서 상방정례(尙方定例)
• ‘조선사람의 도움을 받아 노린재나무의 잎을 끓인 즙으로 찹쌀을 물들여 떡을 만들고 4각형으로 잘라서 팔았다’
‘잎을 건조하면 대개 황색으로 되고 이것은 염색할 때 명반 대신에 사용하므로 한자 이름은 산반(山礬)이라고 한다’
- 일본의 대화본초 (大和本草)
그 후 황회를 이용한 염색법은 널리 퍼지게 되고 제주도의 섬노린재는 일본인들이 아예 탐라단(耽羅檀)이라 부른다.
• 열매의 색을 통한 노린재나무 구별
- 곱고 짙푸른 벽색(碧色)의 노린재나무
- 흰색의 흰노린재나무
- 검은 빛깔의 검노린재나무
- 벽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 빛으로 보이면 섬노린재나무
▲ 쉽싸리
▲ 두릅나무
칡 | 복분자딸기 |
▲ 계요등
계요등
과 : 꼭두서니과(Rubiaceae)
속 : 계요등속(Paederia)
계요등은 겨울에 줄기가 죽으며 관다발 형성이 되지 않아 여러해살이풀로 분류
위키백과에서는 잎 지는 덩굴나무로 설명하고 있다.
계요등은 뿌리와 종자로 번식하며, 종자는 야생동물들의 식량이어서 종자 먹는 동물(frugivore)에 의해 널리 분산한다.
계요등의 꽃은 붉은 자색인 중심부를 백색이 감싸는 듯하다. 이것은 곤충들의 눈에 쉽게 띄는 문양의 대비로 충매화(蟲媒花)의 색다른 디자인이다. 자줏빛 꽃 속을 들여다보면, 아주 특이하게도 샘털(腺毛)이 빼곡하다. 그곳을 통과할 수 있는 작디작은 곤충만이 꽃통 속을 드나들 수 있다. 샘털은 일종의 장애물로 꽃가루받이 매개 곤충을 선발하기 위한 수단이다.
계요등은 식물체 전체에서 역겨운 냄새가 나며, 썩은 닭똥오줌 냄새다. 한자명 계뇨등(鷄尿藤) 또는 계시등(鷄屎藤)은 그런 냄새에서 유래한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 하지만 계요등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름이 못마땅하고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계요등에 가까이 접근해 보아도 불쾌한 냄새를 크게 느낄 수 없으며 다만 잎을 따서 손으로 비비면 약간의 냄새가 풍길 정도이고 닭의 배설물을 상상할 만큼 냄새가 고약하지 않다.
조류는 항문과 요도가 합쳐 있어서 똥오줌 구분이 없으며 “닭 오줌(鷄尿)”이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즉 닭은 오줌을 싸지 않는다. 존재하지도 않는 ’닭 오줌‘을 식물명으로 했으니 억울할 수도 있겠다는 말이다.
한방에서는 열매와 뿌리를 달여 관절염이나 각종 염증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 꽃며느리밥풀
▲ 흰여로
흰여로
과 : 백합과(Liliaceae)
속 : 여로속(Veratrum)
열매는 황갈색의 삭과로 타원형이고 유독식물이다.
유사종
• 갈색꽃이 피는 것을 붉은여로,
• 녹색꽃이 피는 것을 푸른여로 라고 한다.
▲ 부들점균
▲ 단풍사마귀버섯
▲ 붉은꼭지외대버섯
▲ 빨간구멍그물버섯
▲ 노란망태말뚝버섯
▲ 말뚝버섯을 먹고 있는 대모송장벌레
▲ 통거미 종류
▲ 붉은점박이광대버섯
▲ 달걀버섯
▲ 제주쓴맛그물버섯
▲ 좀노란밤그물버섯
▲ 황금씨그물버섯 추정
▲ 꽃송이인가싶어 내려가보니 흰털깔때기버섯이다.
▲ 보이는 것은 해면버섯들...
님을 찾아 그렇게 돌고돌아 찾아갔건만,
님의 얼굴 보지도 못하고
간절한 눈망울엔 해면버섯만이....
▲ 소나무잔나비버섯
▲ 달걀버섯이 제법 보인다.
결국 님은 만나지 못하고 잠시 쉬었다가 돌아가야 할 길은 넘 멀고,
후줄근하게 7월의 마지막 날.
노래만 처연히 "님은 먼 곳에~"
▲ 흰주름버섯
▲ 붉은점박이광대버섯
▲ 일월비비추
▲ 해면버섯
▲ 아교뿔버섯
▲ 짚신나물
▲ 참회나무
▲ 붉나무
▲ 붉나무혹응애
▲ 장흙노린재
▲ 장미자색구멍버섯
모양이 이상한 그물버섯 종류 | 벌레송편버섯 |
▲ 접시껄껄이그물버섯
▲ 산속그물버섯아재비
▲ 붉은싸리버섯
▲ 그물버섯아재비
▲ 시루버섯
▲ 풀색무당버섯
▲ 층층나무
층층나무
과 : 층층나무과(Cornaceae)
속 : 층층나무속(Cornus)
나무의 가지가 갈피갈피 수평으로 갈라져 층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층층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계단나무라고 하기도 하고, 나뭇가지가 골고루 수평을 이루어 자라서 등대수라고도 한다.
봄이면 붉은빛이 돌던 어린 가지에 잎이 난다. 타원형의 잎에는 잎의 모양을 따라 마치 평행맥처럼 잎맥이 발달하여 특징적이며 이런 잎들은 층층나무와 형제가 되는 말채나무나 산딸나무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들이 서로 마주나는 반면 어긋나게 달려 구별이 가능하다.
산길을 걷다보면, 이 층층나무가 유난히 많음을 느끼곤 한다.
우거진 숲에 길이 나거나 빈 공간이 생겨 햇볕이 비교적 충분히 들어 올 수 있는 조건이 생기면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나무가 바로 이 층층나무이기 때문이다.
기회에 아주 강한 나무라고 할 수 있다.
좋게 말하여 선구자라는 뜻으로 '선구수종'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숲속의 무법자라하며 '폭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가장 먼저 때가 되었음을 포착하고 쑥쑥 키를 올려 사방에 가지를 펼쳐내어 숲 속의 공간에 쏟아지는 햇볕을 차지한다. 햇볕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절대적인 존재이므로 같은 나무들이 한 곳에 모아 자라는 일도 없다.
서로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다. 굵게 잘 자라니 단단한 나무라고는 할 수 없어도 목재로 이용하기에는 충분하다.
목재의 색이 연하고 나이테로 인한 무늬가 두드러지지 않아 깨끗하여 가공품을 만드는데 이용한다.
특히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 산벚나무 등 몇가지 나무의 목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층층나무도 그 중에 하나 들어 있다.
-산림청
▲ 큰까치수염과 짝짓기 중인 호랑꽃무지
▲ 사위질빵
▲ 무릇
무릇
학명 : Scilla sinensis (Lour.) Merr. sensu lato
백합과(Liliaceae)
• 꽃은 7-9월에 피고 꽃대는 높이 20-50cm로서 끝에 길이 4-7cm의 총상꽃차례가 달리며 꽃차례는 길이 12cm이다. 포는 길이 1-2mm로서 좁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5-12mm이며 화피열편(花被裂片)은 6개이고 거꿀피침모양으로 길이 약 3mm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는 가늘지만 밑부분이 넓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타원형으로서 잔털이 3줄로 돋는다.
-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봄에 나온 잎은 여름에 꽃이 나올 무렵 지고 가을에 새로이 잎이 자란다.
꽃의 모양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맥문동은 가늘고 질긴 잎이 여러 장 모여 나며 뿌리줄기가 굵고 딱딱하다.
• 무릇은 잔디가 우점하는 식물사회의 구성원이지만, 토끼풀이 번성하는 잔디밭에서는 공존하지 않는다.
• 옛날에는 흉년이 들면 구황식물로도 많이 이용했다. 시골에서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잎을 데쳐서 무치거나 비늘줄기를 간장에 조려서 반찬으로 먹었고, 비늘줄기를 고아서 엿으로 먹기도 했다.
생약으로는 지란(地蘭), 면조아(綿棗兒), 천산(天蒜), 지조(地棗), 전도초근(剪刀草根)이라고도 부르며 흔히 알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진통효과가 있고,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하며 붓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 꽃말: 인내, 강한 자제력
• 수선화과의 상사화와는 과 자체에서 분류되지만, 상사화가 꽃을 피우기 위해 이른 봄부터 양분을 저장해 꽃에게 모든 것을 주지만, 백합과의 무릇은 조금 더 번식에 진화한 것 같다.
꽃에게로 갈 수 있는 양분을 조금씩 주면서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피어나게 하고(총상꽃차례) 남은 양분으로 잎을 다시 돋게 한다.
1차 씨로 번식을 하고 2차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부지런히 광합성을 해서 뿌리(비늘줄기)를 살 찌워 2차 뿌리 번식을 하고...
• 무릇은 비늘줄기가 깊이 들어가는 성질이 있다. 다른 식물처럼 잎을 베고 나면 봄에는 다시 잎이 돋아나지 않으므로 광합성을 할 수 없어 비늘줄기가 사그라지는 경우가 있다.
▲ 정처없이 돌아오는 길에 만난 꽃송이버섯
가는 길 불쌍하여 살풋안긴
님 보니 애뜻하고
바람따라 어여가자
가야할 길 두시간
멧돼지가 두렵구나
떠나는 길 님 안기니
어화둥둥 내 사랑아
멧돼지가 무서우랴
한 밤중이 무서우랴
▲ 노랑무당버섯
▲ 큰주머니광대버섯
▲ 바위에 잠시 쉬다보니 뱀 친구 먼저 쉬고 있네.
잠시 쉬었다 가겠네.
▲ 다래
▲ 개다래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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