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목요일. 가을인가?
가을앓이중인가?
상실.
온갖 나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삶.
죽음.
의미없음.
몸을 놀리면 조금이나마 식을까싶어 청소며 설거지며..
음식물쓰레기를 청소하며 전해지는 냄새가 바로 나인 것 같다.
한 밤의 기운에 잠시 앉아 전화번호를 뒤적여보고,
그냥 터 놓고 재잘거릴 이 없음이다.
그렇게 살아왔구나.
정작 재잘거리고 싶은 님은 있어도..
그 또한 아니되니...ㅜㅜ
하루 중 내가 살아있었던 시간은 얼마나 될까?
왜 이렇게 되었지?
왜 이렇게 허공에 붕 떠 있는 듯 살아가고 있을까?
그저 가을앓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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