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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누리/식물 곳간

나의 초록목록

by 지암(듬북이) 2023. 5. 30.

 

머리말: 식물과의 연애

 나무의 내부를 들여다보는 일은 매우 짜릿한 경험이었다. 

난 식물과 연애하는 중일까?

ㅎㅎ 과거의 어느 날들.

설레임과 함께 식물들의 생식기를 만나고자 했고,

그 꽃님들을조 금 더 이쁘게 사진에 담고자 했었지....ㅎㅎ

지금은 모르겠다. 

1. 식물분류학자의 일상다반사

식물탐사선

 - 일부 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는 비밀의 공간들./섬진달래 

 

그래도 인근 주변의 야생화를 만나고 담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함을 ~


봄꽃의 북진

 - 식물은 자신의 꽃을 보호하기 위해 포라는 잎의 변형기관을 사용한다. 애기 감싸는 포대기 


산나물 이야기

비거니즘(영어: veganism)은 다양한 이유로 동물 착취에 반대하는 철학이다. 비건(vegan) 식습관에 그치지 않고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 실험을 하는 제품 등 동물성 제품 사용 등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을 뜻할 수도 있다. 동물을 착취해서 만든 모든 것들의 소비를 지양하는 사람을 비건(vegan)이라고도 한다.

-위키백과 

 

발걸음을 붙잡는 철쭉

 백두산을 대표하는 식물: 만병초 

-사진 출처: 의사신문 / 노란만병초


밤에 피는 하늘타리

 밤에 피는 꽃: 달맞이, 박꽃-꽃가루매개자는 박각시나방 / 하늘타리의 꽃 향기를 맡아봐야겠다. 


가을에는 향유를

 

꽃향유 배초향 향유

- 이화령에 가는잎향유, 사진에 담았던 것 같은데....찾아도 없네. 


낙지다리와 쇠무릎

병천 하천가에서 사진에 담은 낙지다리

 우리나라 전통식물의 이용에 관한 연구에서 가장 널리 쓰인 식물: 질경이, 쇠무릎, 익모초 

ㅎ 내년에는 쇠무릎 새순으로 나물, 장아찌, 묵나물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실체를 추적하는 식물학자들
식물수업

2. 초록의 전략

겨울눈, 나무의 심장

-정단우세 

정단 우세는 싹의 끝이 측면 눈 성장을 억제하여 식물이 수직으로 자랄 때 발생합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수행하기 위해 더 많은 빛을 얻을 수 있도록 위쪽으로 자라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향 성장을 위해 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면 식물이 주변의 다른 개체와 경쟁할 수 있습니다. 이웃과 경쟁할 수 있는 식물은 더 높은 체력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점 우세는 적응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싹이 끝나면 일반적으로 싹의 성장이 일어나는 정점 새싹이 있습니다. 정단 새싹은 식물 호르몬인 옥신(IAA)을 생성하는데, 이는 줄기 아래에서 겨드랑이 새싹으로 자라는 측면 새싹을 억제합니다. 옥신은 주로 성장하는 새싹 꼭대기에서 생산되며 체관부를 통해 식물 전체로 운반되고 신장을 방지하는 측면 새싹으로 확산됩니다. 1934년에 옥신이 정단 우세를 제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정단 눈이 제거되면 감소된 IAA 농도로 인해 측면 눈이 성장하고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경쟁하는 새로운 눈을 생성합니다.

 


수국의 시간

 산도를 측정하는 리트머스 용지의 색과 반대 색을 보여주는 수국. 

산성의 땅에는 수국이 흡수할 수 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많은데 수국의 체내에 알루미늄이 둥둥 떠다니다가 안토시아닌을 만나 결합하게되면 안토시아니 본래의 붉은색이 변형되어 푸른색이 꽃에 발현되는 것이다. 

반대로 염기성의 땅에는 흡수하고 남을 만한 알루미늄 성분이 없어서 테내의 안토시아닌이 별도의 결합 없이 본연의 붉은색을 꽃에 드러내게 된다. 

산수국의 어린잎을 발효하면 단맛이 강해져 '감로차'로 통하기도 


여름의 싸리


천선과라는 신비한 세계

천선과와 천선과좀벌 

https://www.forest.go.kr/kna/webzine/2020/vol_118/s1.html

 

국립수목원 웹진 Vol. 118

국내 미기록종으로 확인된 Sycoscapter 일종 (수컷)

www.forest.go.kr

 


팽나무는 오래, 크게, 홀로

포구나무, 팽목항, 팽나무속은 내과피의 모양으로 종을 구분, 

https://m.khan.co.kr/article/201807021835001

 

[기타뉴스][보다, 읽다]강요배의 제주 민중항쟁사

강요배의 ‘메멘토, 동백’전에 다녀왔다. 1부 ‘상(象)을 찾아서’(관련 기사 :분노하듯 흐느끼듯...

m.khan.co.kr


땅속에서 여물어가는 구근식물

부추속 식물의 매운 맛은 '알리인'이라는 성분, 위협을 느끼거나 제 몸을 보호하려고 할 때 부추속 식물은 제 몸의 성분인 알리인을  '알릴설파이드'라는 성분으로 바꾼다. 

 

안도현 시인의  '마늘밭 가에서' 

 

비가 뚝 그치자

마늘밭에 햇볕이 내려옵니다

마늘순이 한 뼘씩 쑥쑥 자랍니다

나는 밭 가에 쪼그리고 앉아

땅 속 깊은 곳에서

마늘이 얼마나 통통하게 여물었는지 생각합니다

때가 오면

혀 끝을 알알하게 쏘고 말

삼겹살에도 쌈 싸서 먹고

장아찌도 될 마늘들이

세상을 꽉 껴안고 굵어가는 것을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 오래된 고대문자인 수메르어로 씌여진 행정문서에는 여러 종류의 파와 마늘이 나온다. 여러 문서들에서는 수확량 등을 적어두었다. 그들이 적어둔 파와 마늘의 종류도 많아서 지금 우리들에게는 잊혀진 이름들도 상당하다. 수메르인들도 마늘을 먹었던 것이다.

 

 

우리 역시 마늘을 좋아하는 행운을 가진 사람들이다. 건강에 좋다는 마늘. 하지만 마늘은 단순한 먹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안도현 시인의 마늘밭에 대한 시를 보라. 마늘밭 가에 쪼그리고 앉은 시인이 마늘에게 드리는 시. 생으로 씹으면 입 안을 알알하게 만드는 그 여리고도 단단한 땅의 자식.

 

마늘밭 가에 앉아서 땅 속에서 여물어 가는 것과 땅 바깥에서 허물어져 가는 세상을 생각하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길러낸 말. 그 말이 어쩌면 불안하게 들리는 것은 오랫동안 우리들은 마늘밭을 잊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마을 수확철이 다가온다.

- 허수경ㆍ시인


귀화식물은 죄가 없다

박후기 시인의 “가족 도감1”

 

엄마는 귀화식물,

주로 시골에 사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베트남,

겁이 많고

키가 작다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피어나지만

엄마는 한국말이 서투르다

 

꽃말은 안녕하세요

몸은 질기고

열매는 검붉다

 

가슴속 씨방에는

원산지에서 따라온

그리움이 멍울처럼

뭉쳐있다

 

가시박(Sicyos angulatus )은 북미 원산인 박과의 한해살이풀로, 1980년대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래식물(귀화식물, 歸化植物)이다.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오이, 호박 등 채소의 접붙이용으로 수입되었던 식물로 접붙이기에 실패해 버려진 것이 전국에 퍼지고 말았다.

가시박은 끈질긴 것이 생장, 번식력이 좋아 넓은 면적을 뒤덮으며 자란다. 주변의 푸나무(풀과 나무)는 물론이고 호숫가 주변의 들판이나 비탈진 강변에서 수십 미터 높이의 큰 나무까지 뒤덮으며 퍼져서 다른 식물이 햇빛을 받을 수 없어 말라 죽게 한다. 또한 가시박 자체에서 다른 식물을 고사(枯死)시키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를 타감물질(allelopathic mterial, 他感物質)이라 하며,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게 만든다. 사실 식물치고 타감 물질을 분비하지 않는 것은 없다. 식물들이 풍기는 풀냄새도 하나의 그 물질이다.


작지만 우아한 이끼

선태식물 : 육상 생활에 적응한 최초의 식물로서 흔히 이끼류를 말한다. 크게 선류(솔이끼 등), 태류(우산이끼 등), 각태류(뿔이끼 등)로 구분한다. 다양한 환경의 지표면을 점유하여 생태계를 안정화 시키고, 생물종다양성을 높이는 요한 역할을 한다. 생육 가능한 환경적 범위가 좁기 때문에 특수한 조건에서만 분포하는 종들이 많아서 환경지표종으로서 매우 높이 평가된다.

 최초의 이끼: 우산이끼 

이끼는 나무의 나이와 거의 비례해서 자라기 때문에 뜯겨나가는 이끼가 다시 그 자리에서 본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다육식물 열풍의 뒷면
미나리와 습지의 공생

지구온난화에 의해 북쪽에 고향을 둔 북방계 식물들이 한반도에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북방계 습지식물들은 생육지 파괴 압력도 높기 때문에 더욱 큰 멸종위험에 놓여 있다.

북방계 습지식물 가운데 하나인 독미나리는 남한에서는 연못과 수로에 소수 개체군만이 생육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이다. 이 여러해살이풀은 부채붓꽃, 선제비꽃, 조름나물 등과 함께 기온 상승 및 생육지 파괴에 의해 사라질 대표적인 자생식물로 손꼽힌다.

보전생물학자들은 인간 활동에 의한 식물 멸종의 원인을 생육지 파괴, 단편화, 외래식물 침입, 무분별한 채취, 환경오염, 질병 등 6가지 정도로 꼽는다. 최근에 식물 멸종의 원인으로 더해지는 것이 지구온난화이다.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서 새로운 기후에 적응하지 못한 많은 식물종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독미나리(Cicuta virosa L., 산형과)는 대관령과 정선 아우라지 부근에 몇몇 개체만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온 북방계 습지식물이다. 몇 해 전에 강원도 횡성에서 매우 큰 자생지가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전라북도 군산에서도 발견되어 학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만주나 연해주에서는 논과 밭의 수로나 마을 부근의 습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출처: 사이언스 타임지 

 

람사르협약:간척과 매립으로 사라지고 있는 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맺은 국제적 협약이다. 

생태ㆍ사회ㆍ경제ㆍ문화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인류와 환경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8개의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중요하게 보호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하여 현재 ‘강원도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전남 장도 습지’, ‘전남 순천만’, ‘제주 물영아리’, ‘충남 태안군 두웅습지’, ‘울산 무제치늪’, ‘무안갯벌’,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 ‘오대산 습지’, ‘제주 물장오리오름 습지’ 등 19개소(‘15. 4 현재)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어 있다.

-위키백과 


감태나무의 암그루만 사는 세상
꽃가루받이 없이 암그루 혼자 종자를 맺는 감태나무, 전 세계 30만여종의 속씨식물중 400여종이 무수정결실.

한반도와 일본에는 암그루만 사는 세상. 
3. 초록을 위하여

살아남은 모데미풀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탐사 연구: 구호작전 
낭독의 발견

식물을 들여다보는 행위는 그 식물을 읽는 일종의 *묵독이다. 

묵독은 글을 소리 내지 않고 읽는 것이며 속으로 책의 내용이나 의미를 이해한다. 음독이 글자 단위의 읽기라면 묵독은 문장 단위, 의미 위주의 읽기방식이다. 눈으로만 읽기 때문에 좀 더 능동적인 사고형태가 가능하며 입으로 읽는 것 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다. 글의 내용을 정확하고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독보다 묵독이 낫다. 현대에는 신문이나 책, 기사 등 다양한 방식의 글이 쏟아지면서 점차 읽을거리가 많아졌기 때문에 조용히 빠르게 읽을 수 있는 묵독의 중요성이 인정되는 추세이다. 또한 이해도나, 속도, 독서량으로 볼 때 음독보다 월등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묵독은 음독의 단계를 충분히 거쳐야만 키울 수 있는 독서의 방법이기에 두 가지를 독서의 방법으로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기억능력이란 자극하는 감각이 많을수록 높아지며 기억이 머리 속에 정착되기 쉽다. 잠자코 눈으로 문자를 따라 읽으면 시각만 자극 받게 되므로 인간이 지닌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다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이것에 비하여 음독을 할 경우, 시각은 물론이고 소리까지 낼 때 입술과 혀의 감각, 자기 목소리를 들을 때의 청각까지 자극되므로 기억의 효과가 훨씬 높다. 이 보다 더 철저하게 하려면 음독을 하면서 메모를 하는 것이다. 기록을 하는 경우 손끝의 감각, 그리고 메모한 문자에서 시각이 다시 자극 받게 된다. 읽기만 하는 것보다 써보는 편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실은 이러한 생리적 뒷받침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고 보니 독서할 때 목소리는 내지 않더라도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머리 속에 차곡차곡 기억해 두고자 하는 마음이 작용하여 어느 사이에 입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다음백과 

 

오래된 미래, 댕강나무
울릉도 비밀의 숲

동양의 갈라파고스, 꽃과 열매가 육지의 것과는 확연히 구분되게 커진 점이 울릉도 식물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꽃 좋은 개살구

북한에서는 '산살구나무', 

살구 개살구

율봉공원에서 만난 살구와 개살구 

 

 


우리 모두의 석호

석호(潟湖, 문화어: 바다자리호수)는 사주나 사취의 발달로 바다와 격리된 호수로서, 지하를 통해서 바닷물이 섞여드는 일이 많아 염분 농도가 높고, 담수호에 비해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조류가 운반해온 모래와 암석 쇄설물들이 만의 입구에 쌓여 만을 바다에서 분리하면 만은 석호가 된다. 이러한 퇴적물이 점점 많이 쌓이고 갈대 등이 자라면 석호는 결국 육지가 된다.

이 석호는 대한민국 동해안 지역에 화진포, 송지호, 경포호 등 18개소가 산재되어 있고 이곳에는 남생이, 큰고니 등 대한민국 천연기념물과 가시고기, 흑고기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기도 하다.

-위키백과

 


꼬리진달래를 아시나요
들국화는 없다
침엽수 학살

축제의 장인 스키장이 언젠가부턴 내게는 침엽수를 추모하는 공간이 되었다. 
더 개발할수록 더 소멸하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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