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 누리/국악 나들이

시리동동 거미동동

by 지암(듬북이) 2016. 3. 6.





이야기 나누기

 

오늘도 염낭거미는 많이 힘든가봐요.

사람들이 자연을 많이 오염시켜, 먹을 양식 구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안되겠어요. 이러다가는 내 아이들도 굶어죽을지도 몰라요. 내가 비록 아프고 설혹 하늘나라에 올라가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수만 있다면..."

결국 엄마 염낭거미는 풀잎을 말아 보금자리를 만들고, 그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아이들에게 주기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은 멋도 모르고 엄마의 몸을 먹으며 튼튼하게 자랐고,

시간이 지나 둥지를 벗어나 홀로 살아가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난 텅 빈 둥지에는 환히 웃고 있는 엄마거미의 빈 껍질만이 남아 있답니다.

 

 

"애들아! 엄마는 비록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너희들이 건강하게 자랄수만 있다면..

하늘나라에 올라가서도 항상 너희들을 지켜볼테니,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 거미처럼 우리의 부모님도 친구들을 위해 한없이 희생하고 사랑한답니다.

아직도 갓난애기처럼 투정부리고, 짜증내고, 조르는 친구 있으면,

앞으로 그러지 않기로 약속해요.

 

-친구들! 거미줄 많이 봤지요.

 

거미줄은 무슨 색깔일까요?

꼭 하얀 실로 엮어 만든것 같아요.

친구들도 거미처럼 실을 가지고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혼자서도 자유롭게 만들어볼 수 도 있고, 친구와 부모님과 함께 만들면 더 재미있답니다.

아직 '실뜨기'를 해보지 못한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해보도록해요.

 

실뜨기를 하면 손가락 훈련을 하게되어 머리도 좋아지고, 창의력도 길러지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넓고, 깊은 것은 무엇알까요?

산, 우주, 바다.....

많이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바로 친구들의 마음이랍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마음보다 더 큰 것은 바로

엄마. 아빠의 마음이랍니다.

 

자! 이제 엄마의 마음을 만나러 떠나 볼까요?

 


   

· 교사가 장구를 연주하며 노래를 메기면 아이들이 장구를 치면서 노래를 받는다.

 


 

· 횟수에 연연하지 말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나, 좀 어려운 부분은 여러번 하는 것이 좋다.

 

· 노래를 교육하다 보면, 왜 토끼가 나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요즘 아이들은 잘 뛰지를 못하는 애안용 토끼와 동물원 토끼에 익숙하기 때문에 처절한 야생의 환경에서 자란 토끼의 나는 듯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다. 교사가 사전에 야생의 토끼에 대해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장구의 표현 동작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적용하는 것이 좋다.

 

예) 교사: 토끼는 어떨까요? 유아: 잘 뛰어요, 귀가 길어요, 깡총깡총 뛰어요 등

 

교사: 그럼 장구를 토끼라고 생각하고 우리 토끼를 만들어 볼까요?

 

- 아이들의 여러 표현 중에서 알맞은 것을 선택해 함께 적용한다.

 

· 음악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장구도 치면서 굿거리장단의 느낌을 경험해본다.


 

· 처음의 연주음에는 고개 짓을 하고, 마지막 부분에는 조용히 눈을 감고 엄마. 아빠의 마음을 생각한다.

· 애잔한 연주음과 엄마. 아빠 생각으로 아이들이 가슴 뭉클해질 수 있다. 교사는 따스한 눈빛과 이야기로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고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아이 누리 > 국악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치야 까치야   (0) 2016.03.06
자장가   (0) 2016.03.06
두꺼비 노래에 관한 고민   (0) 2016.03.06
개구리   (0) 2016.03.06
구연동화 이야기   (0) 2016.03.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