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를 만나다.
느타리 구광자리를 둘러보기 위해 화창한 날 잠시 인근 야산을 방문했다.
들어가는 초입은 공사중이어 조금 더 걸어본다.
꿀벌은 얼마 남지 않은 꽃들을 찾아 부산하다.
사위질빵 열매도 늦가을 햇살에 영글어간다.
칡 열매
묏미나리 열매
올바르게 부르지 못한 버섯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버섯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야생버섯의 채취와 식용은 백번천번 조심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많이 연로하셔 제 이름 부르기가 어렵다.
이제 땅 버섯은 회색깔때기버섯과 무당버섯, 애주름버섯속, 깔때기버섯속의 몇 개만이 보이고
회색깔때기버섯이 한창이다.
조금 늙은 개체의 대 아랫부분(구근)을 가로로 잘라보면
노래기 비슷한 벌레가 많다.
채취하려면 대 중간 부분을 잘라 간섭하는 것이 좋다.
뿌리채 간섭한다면 나중에 손질할 때...
으악!
팽이버섯이 예쁘게 나오고 있다.
까마귀밥나무 열매는 붉게 영글어가고 있다.
애주름버섯속
톱밥난버섯
불로초가 보여 갓 아랫면을 확인해보니 곰팡이가 없이 깨끗하다.
균륜을 형성하며 회색깔때기버섯이 지천이다.
애주름버섯속
계속되는 궂은 날씨 속에서 쓰러진 고사목이 많이 미끄럽다.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미끌어지고 넘어지고
카메라를 보호한다고 더 바둥대가 정강이는 까지고,
스틱은 부러지고...
에휴!
침엽수 고사목에서 발생한 비늘버섯.
숙주목을 토대로 노랑비늘버섯으로 추정해본다.
주발버섯들은 땅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위의 같은 숙주목에서 발생했다.
이리저리 찾다보니 넓은주발버섯에 가까운 것 같다.
표고가 큼지막하고 탐스럽다.
느타리 구광자리를 살펴보았다.
발생하는 유균은 상당히 많음에도 대부분 느타리흰혹병에 감염되어 있다.
에궁!
좀 더 위쪽으로 탐색해볼까하다
쓰려오는 정강이 상처로 그냥 근처만 둘러보고 내려가기로...
참부채버섯
잔나비불로초
등색가시비녀버섯
부채버섯
회색깔때기버섯
팽이버섯
검은비늘버섯
받침대쥐눈물버섯(추정)
찔레나무 열매도 붉게 익어가고 있다.
곳곳에 억새가 찬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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