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초입에서
대부분 활엽수들이 겨울나기에 잎을 떨구고 있다.
논과 들판에서도 겨울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이제는 버섯 만나기도 조금 어렵다.
그냥 지나치던 송곳니기계충버섯도 사진에 담고,
등색가시비녀버섯도 담아본다.
애주름버섯속
이렇듯 땅 버섯들이 스러지고 있다.
구름송편버섯
삼색도장버섯
먼지버섯
보통 느타리는 고지대 보다는 저지대 야산에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10월 말경에 돋기 시작한 느타리들은 대부분 흰혹병에 감염되고,
날이 제법 추워지면 날파리(?)가 사라지면서 흰혹병 발생도 줄어드는 것 같다.
흰혹병에 감염된 채 늙어가는 느타리
줄버섯
세로줄애주름버섯
마른진흙버섯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에서 간신히 만난 단풍나무.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자연스레 자란 단풍나무 만나기가 어렵다.
작살나무 열매
제법 큼지막한 느타리를 만났는데,
역시나 흰혹병에...ㅜㅜ
흰혹병을 발생시키는 곤충일까?
바로 밑에서 짝짓기 하고 느타리에 알을 낳고..
아니면 그냥 느타리를 먹는 중일까?
느타리 바로 아래에서는 이렇듯 열심히 짝짓기중이었다.
구름송편버섯
노란다발버섯
종종 깨끗한 느타리도..
삼씨 뿌리기
개떡버섯
불로초
생강나무 겨울눈
오후 햇살이 늦가을. 혹은 초겨울의 나무를 만나 부서진다.
흰 눈에 첫 발자국처럼...
잔나비불로초
낮은 야산과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산마루에 올라도 풍경 담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냥 틈새로 몇 번 들여다본다.
화살나무
청가시덩굴
바위손
모래밭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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