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드나무 고사목에 도장버섯이 많다.
▲ 봄을 준비하는 소리쟁이 근생엽
▲ 와! 쑥이다.
농다리에 도착해 주변을 둘러본다.
농다리 위쪽으로도 징검다리 형식의 다리가 있다.
▲ 농암정과 인공폭포
▲ 농다리 건너기 전에 버드나무.
한여름이면 나들이객에게 선선한 그늘을 선물할 것이다.
진천 농다리(鎭川 籠橋)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이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 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진천 농교는 『상산지』와『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어 천여년 세월을 버텨온 돌다리이며,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짜여진 이 다리는 전국적으로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소중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 에궁! 붕어는 뻐꿈대지 못한 채,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 미국가막사리 열매
농다리에 관한 전설
농다리
임장군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하였다. 몹시 추운 겨울 어느 날 세금천 건너편에 한 젊은 부인이 내를 건너려는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여인에게 물으니 여인이 답하기를 아버지가 돌아가셔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니, 장군은 여인의 지극한 효심과 그 모습을 딱히 여겨 용마를 타고 돌을 실어 날라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때 용마는 너무 힘에 겨워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하며, 용마의 바끈이 끊어져 떨어진 돌을 그대로 두었는데, 이것이 용바위(쌍바위)라고 전해지고 있다
임연 오누이 힘내기 설화
옛날 굴티 임씨네 집안에서 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 둘 다 훌륭한 장사라서 서로 죽고 사는 내기를 하였다.
아들(임장군)은 굽 높은 나무신을 신고 목매기 송아지를 끌고 서울로 갔다가 오기로 했고, 딸은 농다리를 놓기로 하여, 치마로 돌을 날라 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만히 보니 아들은 올 기미가 없고 딸은 거의 마무리가 다 되어갔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을 살릴 묘책을 내어 딸에게는 뜨거운 팥죽 등 먹을 것을 해다 주며 일을 늦추게 하였다.
결국 아들이 먼저 돌아온 것에 화가 난 딸은 치마에 있던 돌을 내리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돌이 그대로 박혀있다. 약속대로 딸은 죽게 되었고, 딸이 마지막 한 칸을 놓지 못해서 나머지 한 칸은 일반인이 놓았다.
역사적으로 여장수가 놓은 다리는 그래도 있는데, 일반인이 놓은 다리는 장마가 지면 떠내려간다고 한다.
-출처: 문화재청/진천군 문화관광
농다리 수변탐방로는 데크로 조성된 수변 초롱길과 등산로, 임도의 세 가지 길이 있어 마음가는대로 골라 걷는 맛이 있다.
초롱길은 초평저수지와 농다리의 머리글자를 따라 지어진 이름으로 하늘다리까지 이어진다.
농암정에서 등산로를 따라 미호천 전망대- 하늘다리 전망쉼터- 하늘다리 - 초롱길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농다리를 탐방하기로 했다.
▲ 꽃향유 열매
▲ 농암정으로 오르는 길에 의자가 외롭다.
▲ 농암정의 의자
▲ 농암정
용암정에서 초평저수지와 맞은편의 두타산을 바라본다.
초평저수지는 가운데에 삼면이 둘러싸이고 제주의 모습까지 하고 있는 한반도 지형과
푸른 용 형상의 모양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두타산에 오르면 확인해봐야겠다.
▲ Daum지도의 스카이뷰로 본 초평저수지
▲ Daum지도로 본 초평저수지
▲ 저 멀리에 두타산
▲ 중부고속도로의 차와 사람들은 분주하고,
▲ 저수지의 얼음들은 그림을 그려 놓았다.
▲ 농암정에서 산 능선의 등산로를 따라...
▲ 청가시덩굴의 열매가 할매 젖처럼 쭈글쭈글하다.
▲ 무엇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가시가 많은지...
▲ 참나무 고사목을 활용한 의자.
버섯들이 제법 많다.
▲ 송곳니기계충버섯
▲ 미동정(비늘버섯과 구름버섯속을 이리저리 들여다봐도 제 이름 부르기가 어렵다.)
▲ 구름송편버섯(운지)
▲ 금빛소나무비늘버섯
중간중간에 아래와 같은 설치물이 많아 무엇일까?
한참을 궁금해하다가, 알림판이 있다.
갈림길에서 미호천 전망대를 향한다.
▲ 강아지풀이 겨울 햇살에 하늘거리고, 그 햇살을 나도 같이하니 좋다.
▲ 담배풀 종류 열매
▲ 주홍서나물 열매
▲ 작은 돌탑 ㅎㅎ
▲ 찔레나무도 좋고,
▲ 낙엽을 헤치며 후다닥 소리에 놀라 둘러보다 하늘을 보았다.
먹이 사냥 중인 매 때문에 놀란 짐승.
그 짐승 소리에 놀란 나.
▲ 칡 꼬투리가 햇살에 반짝인다.
▲ 사위질빵 열매
▲ 담쟁이덩굴은 나무다.
담쟁이덩굴이 표현하는 멋진 나무 모양을 만나고 싶다.
미호천 전망대에 도착해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다시 되돌아...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는 가면서 지나쳤던 여러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 한겨울에 만난 파릇한 친구들은 반갑다.
사철쑥.
▲ 큰엉겅퀴 열매
▲ 까치깨/수까치깨 꼬투리
▲ 응달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갈림길에서 다시 하늘다리 전망 쉼터로...
▲ 구름송편버섯
▲ 하늘다리 전망 쉼터에서 바라 본 진천 청소년수련원
▲ 하늘다리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길마가지나무 꽃. ㅎㅎ
좋다.
▲ 저수지는 많은 그림들을 그려놓고 있었다.
멋진 자연의 작품들을 열심히 들여다본다.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다. ^^
▲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길
▲ 담쟁이덩굴
▲ 내려가면서 바라 본 하늘다리
하늘다리의 여러 모습들을 담아본다.
▲ 멋진 그림과
▲ 물속의 겨울 나무를 만나면서...
▲ 돌아오는 수변 데크 길.
▲ 두타산을 담아본다.
▲ 야외음악당
용고개(살고개) 성황당
성황당은 일명 서낭당이라고 하며, 토지와 마을을 지켜 준다는 신인 성황을 모신 곳으로 의미한다.
보통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돌무더기나 나무 또는 장승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곳 성황당은 용고개 일명 살고개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현재 저수지에 수몰된 화산리에 큰 부자마을이 있었는데, 한 스님이 시주를 청하였으나 마을에서 거절하자, 스님이 괘씸히 여겨 마을 사람들에게 "앞산을 깎아 길을 내면 더 큰 부자마을이 된다" 고 하였다.
이에 마을사람들이 그대로 하니 그 곳에서 피가 흘러나왔고, 이 후 마을은 망하여 없어졌다고 한다.
이 일대의 지형이 용 형상을 띠고 있는데, 스님이 말한 이곳이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곳을 깎아 길을 내어 용이 죽었다고 하여 "살고개" 라고도 한다.
이후 사람들이 마을의 수호와 액운퇴치, 소원성취, 무병장수 등을 기원하기 위하여 돌을 쌓고 나무에는 오색 헝겊을 걸어 놓았다.
액운퇴치, 소원성취, 무병장수 등을 기원하기 위하여 돌을 쌓고 나무에는 오색 헝겊을 걸어 놓았다.
또한, 가을 수확 후 떡을 만들고 정화수와 함께 성황당에서 기원을 드렸고, 지나가는 길손들은 엽전을 올려놓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 나들이객이 쌓은 돌탑이 조금 있다.
▲ 봄 인가?
진천 농다리를 떠나면서
초평저수지로
중간에 잠시 머문다.
억새가 산발했다.
초평저수지와 두타산
해가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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