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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고향의 이모저모

by 지암(듬북이) 2017. 2. 1.










▲ 해 지는  여섬 해변에서



설 전날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혹여 길이 미끄러울까 한 밤 그렇게 고향에 내려갔다.

늦은 밤까지 기다리시는 어머님과,

얼큰하게 취한 형과 그렇게 술 한잔 하면서....

에휴!

속상해서 마신 술에 하루종일 술병으로 고생하고,


산책 겸 해서 잠시 뒷바다에 바구니와 호미, 마늘칼 하나 들고 넘어갔다.

6물.

물도 많이 나가지 않고,

바람 불고, 파도도 어느 정도 치고,

떡국에 넣을 살조개 조금 간섭해왔다.









▲ 살조개



▲ 대양조개 종류(추정)


▲  갯지렁이 *서관(서관을 만드는 갯지렁이 종류도 제법 된다.)


*서관(tube, 棲管)

동물이 체외로 분비, 형성하는 보호구조물(保護構造物). 몸에 밀착되어 있지 않고 둥지와 같이 출입이 자유롭지도 않은 것. 유형동물, 환형동물 다모류, 유수동물 등에서 볼 수 있다.

 



▲   망둑  종류



▲  꽃지누아리




▲  다시마


▲  넓패와 패


▲  보말고둥




▲  작은 바위 아래 애기 낙지 하나 꼬물거린다.

    맛있게 잘 자라주렴.ㅎㅎ






▲  애기 민꽃게. 어른들은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조간대 하부에서 알짱거리는 애기 민꽃게는 겨울에도 종종 만날 수 있다.




▲  개조개 구멍도 조금 발견해 5개 정도 간섭했다.




▲  피뿔고둥



속이 너무 쓰려 중간에 집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  금불초


▲  삽주


▲  청미래덩굴 열매



조금이나마 속을 달래고

오랫만에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전해주는 과거의 추억에 잠겨본다.

▲  순진네서 준 물메기(고향에서는 '물텅뱅이'라고 한다.)를 말리고 있다.




▲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설 음식 준비하기.

    따스하고 노곤하다.

    잠시 꾸벅꾸벅 졸다 어머님께 야단맞고는...


   잠시 만대항에 다녀왔다.














▲ 만대항에서 대산 쪽을 바라보며







▲ 가오리(고향에서는 갱개미라고 한다.)를 말리고 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물이 나가면서 배들은 갯벌에 흔적을 남긴다.












▲ 모래 나무







 시간은 흐르고...

대산산업단지의 야경과 만대항을 만나본다.









해 지는 여섬도  만나고,













 다시 물이 들어오고, 나가고,


다시 일상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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