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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나들이

봄의 소리를 찾아.3-1(좌구산, MTB코스)

by 지암(듬북이) 2017. 2. 20.





9만원대의 저렴한 렌즈를 새로 구입하고,

덩달아 들려오는 좌구산 복수초 소식에 햇살 나자마자...

좌구산은 차로 20여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평소에도 자주 나들이하곤 하는데, 조금은 더 설레임으로 향하게 되었다.




▲ 애기번들 부르르


니콘의 번들렌즈에는 애기번들, 아빠번들, 할배번들의 3개의 렌즈를 번들3총사라고 한다.

애기번들은 니콘의 보급형 바디의 번들 표준 줌렌즈로 보급기의 번들로 포함되어 판매되었으며

화각과 크기가 작아 애기번들이란 애칭이 붙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된 것이 애기번들 부르르이다.




처음에는 솟점말 주차장에서 수변탐방로 - 관리사무소 - 복수초 - 좌구산 천문대- 좌구산 - 바람소리길- 원점회귀- 삼기저수지 생태공원을 들여다  볼 계획이었다.

에궁!

어찌하다보니 엉뚱한 질마재고개까지 갔다가 다시 오게 되었다.

다행히 복수초도 만날 수 있었고...(조금 속상한 일도 있었지만)




솟점말 주차장에서

사전 계획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 '안내도'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대충 보아서인지,

계획했던 코스와는 매번 다르고, 나중에는  엉뚱한 곳에 도착하곤 한다.

길치이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다보면 매번 표지판은 그냥 지나치게 된다.

정해진 길에서도 자주 벗어나고...

에휴!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쳐다보았다.






캠핑공원 정자와 뒷 편의 좌구산


솟점말길을 따라 가다 엉뚱한 집앞에, 에궁!

다시 되돌아오다.

▲ 쟁기와 노타리를 치고 난 다음에 못자리를 정리하는 판때기가 정겹다.

   아직도 소를 몰고 쟁기질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다.

   


▲ 개울물 가에 비누와 솔.

   개울에 빨래하는 모습이 연상된다.

   위에서 들리는 공사소리에 그래도....언제까지나 희망합니다.

  

   "꽝! 꽝! 탕! 탕!"

    솟점말  위 쪽에서는 좌구산휴양랜드 시설물 보완작업이 한창이다.





▲ 2016년 12월에 개장한 썰매장.

   


▲ 수변산책로를 따라...




▲ 단풍나무 열매가 햇살에 하늘거린다.






▲ 산딸기나무 중에서 곰딸기가 제일 부지런한 것 같다.





▲ 빈 새집이 율리에 아직은 남아있는 폐가를 연상케한다.



▲ 아이들 생태교육 평상.

    작년 꿈다락 캠프때 재잘재잘 떠들고 웃으면서 만들기를 하던 아이들이 떠오른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주변을 둘러본다.


▲ 벚나무 꽃망울이 아직은 단단하다.





▲ 광대나물의 작은 꽃망울이 내밀까 말까 고민중.





▲ 만들기 재료에 좋은 오동나무 열매.


▲ 뽀리뱅이 겨울잎


▲ 꿩의밥 새순




▲ 나무 생태 교육할 때 앉아서 들으세요.

    낙엽송 의자 받침대는 참나무.

    참나무에 미역흰목이가 곳곳에 숨어있다.







▲ 베어놓은 활엽수 가지에 콩버섯외 여러 버섯들이 자라고...



관리사무소로 올라가다보면 숲속 모험시설이 있다.





















▲ 올라가면서 만난 삼색도장버섯


▲ 구름송편버섯


▲ 느타리도 있네.

   보통 요즘의 느타리는 많이 늙으셔서 간섭해도 별 맛이 없지만...





관리사무소에 들려 복수초 군락지에 대해 물어보고 친절한 설명에 반해 잘 알아듣지를 못하고,

(요즘 한창 중이염 치료하느라 잘 들을 수 없다.ㅎㅎ)

계속 바쁘신 분들 붙들 수는 없고,


'MTD 코스를 따라가다보면 산림욕장 내에 있습니다."






산림욕장으로 가면서...


▲ 솔이끼



▲ 사철쑥


▲ 앞 산도 보고,


▲ 복자기(나무)열매. -열매의 털과 나무의 수피.





▲  어디까지 가야 하지?


▲  미국산사 - 긴가시




▲ 병영체험장 도착.

    이곳이 산림욕장인줄 몰랐다.

    병영체험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 주목을 울타리처럼 조성해놓았다.


복수초를 찾아 다시 출발.



▲  장대나물 겨울잎/새순


▲ 까실쑥부쟁이 겨울잎


▲ 길을 따라 가다보면 누군가 사진을 찍거나, 혹은 흔적이 있겠지!ㅎㅎ


▲  다시 앞 산도 보고,


▲ 가에 산수유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 지난 가을의 열매와 꽃망울.


▲ 세작골산도 바라보고,


▲  앞으로 가야할 길도 바라본다.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너무 멀리 온 것 같은데, 다시 돌아갈까..

    그래도 조금만 더 가면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후회할지 모르니까 그냥 가보자.


▲  간벌일까? 벌채일까?


▲  하늘은 푸르고 님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열심히 길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해야지...


▲ 어! 새로 만난 이끼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솔이끼의 아동 시기인것 같다.


▲  과립작은깔대기지의



▲  꼬마붉은열매지의






▲ 되돌아본다.

  



▲  다시 앞 산과 마을도 내려다보고,




▲ 등갈색미로버섯




▲ 허벅지만한 칡에 느타리가 있네.


▲  조금만 더 가 보자!


▲ 염소와 개 농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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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계속 따라가다보니 웬지 익숙한 건물과 도로가 나온다.

으악!

질마재쉼터와 질마재길이다.

에휴!

.

가만히 생각해보니 병영체험장 주변이 '산림욕장'인 것 같다.

다시 돌아가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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