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날은 흐리고 먹구름 가득하다.
햇살 나왔다가 비 오고 바람은 나무가 부러질 것 같이 많이 분다.
아이들과의 수업을 마치고 뒷 편의 작은 야산을 들여다보았다 .
많은 나물들이 곳곳에 즐비하다.
그중에 독활(땅두릅)과 두릅나무의 새순 위주로....
지금 산은 꽃갈이중이다.
지금 산과 들판은 연두빛 새순들과 연한 꽃들로 범벅된 수채화다.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풀과 나무들이 재잘대고 있다.
▲ 야산의 초입에는 조팝나무 하얗게 수 놓고 있다.
조팝나무도 이제 조금씩 꽃이 지고 있다.
▲ 죽단화
▲ 산복사나무 꽃이 풍성하다.
▲ 자주괴불주머니도 꽃을 올리고...
▲ 생강나무는 꽃이 지고 연한 새순이 나오고 있다.
▲ 진달래는 서서이 꽃이 지며..
▲ 산철쭉이 꽃망울을 열고 있다.
▲ 담쟁이덩굴
▲ 사위질빵
▲ 벌써 까마귀밥나무 꽃이 지고 있다.
▲ 콩배나무
바람이 너무 심하다. 바람 잘때를 기다려 사진에 담기가 어렵다.
▲ 일본목련
▲ 양지꽃
▲ 조개나물은 조금 더 있어야 꽃을 보여줄 것 같다.
▲ 조개나물의 뿌리잎/새순
▲ 노루발풀의 꽃망울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새순/뿌리잎을 만나다.
▲ 오갈피나무 새순
▲ 잎이 산삼과 많이 닮아 멀리에서 보고 종종 골탕을 먹곤한다. ㅎㅎ
▲ 왕고들빼기.
▲ 등나무
갈등(葛藤)이란 말의 어원에 나오는 등나무.
갈(葛)은 칡을, 등(藤)은 등나무를 뜻한다.
등나무은 줄기가 시계 돌아가는 쪽으로 감싸며 올라가고 칡은 시계 돌아가는 반대쪽으로 감싸며 올라간다.
따라서 두 식물은 아무리 길게 뻗어가도 화합해 만날 수가 없다.
등나무의 새순은 등채(藤菜), 꽃은 등화채(藤花菜)라 해 삶아서 나물로 무쳐 먹거나 약술을 담아 먹는다.
잎은 염료로도 쓰며 줄기는 질기고 탄력이 있어 바구니, 의자 등 가구를 만드는 소재로 쓰인다.
▲ 지네고사리 종류
에궁! 제 이름 부르기가 어려운 식물 중의 하나.
▲ 파드득나물과 바람에 떨어진 산벚꽃.
야산의 그늘지고 습한 곳에서 제법 자주 만나게 되는 나물 중의 하나이다.
생으로 쌈에 겻들여 먹기도 하고, 무쳐 먹기도, 라면에 넣어 먹기도 하고...
▲ 독활(땅두릅)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람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독활이라고 부르며 땅에서 나는 두릅이라 하여 땅두릅이라 하는데 봄에 돋아나는 순이 흡사 두릅같다.
유사한 발음 때문에 땃두릅이라 불리기도 하나 땃두릅나무와는 다른 종이다.
봄의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향기가 뛰어나고 씹히는 맛이 싸각거려서 상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어린 순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 두릅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
이곳의 자생지 두릅은 작년의 탐스럽고 옹골찬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모양도 그렇고 개체수도 줄어들었다.
벌써 많이 피었다.
다른 북사면 골짜기의 두릅 자생지는 어떨지...
▲ 딱총나무
▲ 엉겅퀴
▲ 머위
▲ 참취
▲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식물전체가 유독하다. 아름다운 꽃도 유독하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어린 싹도 위험하다.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을 일으켜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는 극독식물이다.
-출처: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잔나비불로초
▲ 에궁! 아랫면이 온통 곰팡이로 가득하다.
▲ 담배풀
▲ 오이풀
▲ 칡과 멍석딸기
▲ 엄나무.
▲ 선밀나물
▲ 청가시덩굴과
청미래덩굴, 민청가시덩굴 모두 제법 괜찮은 나물 중의 하나이다.
▲ 꼭두서니
꼭두서니는 뿌리를 약으로 쓰며 생약명은 [천초근]이라 하는데 독성이 확인되어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식약처 고시품목 중의 하나이다.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식물성원료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K50p&articleno=2862680&categoryId=0®dt=20170415083947
▲ 배풍등. 독성식물 중의 하나이자, 약으로도 사용한다.
솔라닌(Solanin)이라는 염기와 둘카마린(Dulcamarin)이라는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다.
독성식물 중의 하나이다.
어느 독성식물이든지 항상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해열, 이뇨, 거풍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감기, 학질, 풍습성 관절염, 황달, 수종,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종기, 습진 등이다.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알맞은 양의 물로 반 정도의 양이 되도록 뭉근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종기와 습진에는 생풀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준다.
-몸에 좋은 산야초
▲ 노박덩굴
갓 자라나는 어린순을 나물로 해서 먹는다.
약간 쓴맛이 나기는 하지만 가볍게 데쳐 찬물에 헹구면 없어진다.
감칠맛이 있어 산채 가운데서는 먹을 만한 것 중의 하나로 꼽힌다. -몸에 좋은 산야초
노박덩굴과 다래나무는 잎과 새순이 많이 닮아 구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다래나무 | 노박덩굴 |
잎의 가장자리가 바늘모양의 톱니 | 잎의 가장자리가 둔한 톱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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