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어의곡 코스로 둘러본 소백산 야생화 나들이(5월 1일)에 이어 두번째로 찾게 된 소백산.
인근 주변의 야생화를 만나는데서 오는 갈증으로 한달 정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6월 4일. 이번에는 초암사 코스로....
날은 화창하고 많이 건조하다.
폐교된 순흥초등학교 배점분료(폐교) 바로 옆의 배점 주차장을 지나 초암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
여우 출몰지역이란 표시가 종종 눈에 보이고, 지원센터까지는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초암사까지 갈까하다 얼마 안되는 거리라 주차를 하고,
간단한 나들이 준비를 하고 08시 45분에 출발.
▲ 초암탐방지원센터의 주차장은 한가하다.
▲ 초암사 아래의 주차장은 벌써 만원이다.
초암사에 오르면 만난 야생화들.
눈에 보이는대로 이것저것 간섭하고 담다보니, 나중에 정리하면서 제법 불편하다.
앞으로는 조금씩 내려놔야지...
▲ 참조팝나무(혹은 좀조팝나무로) : 속리산 정상부 능선에 조팝나무 꽃망울이 영글었는데...좀조팝나무였지 않을까싶다.
참조팝과 좀조팝나무는 꽃의 색깔과 크기, 잎의 모양, 가장자리 톱니, 잎의 털 유무 등으로 구별한다고 하는데...ㅜㅜ
벌완두 | 돌나물 |
조록싸리 | 젓가락나물 |
▲ 이제 싸리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다.
벌완두와 갈퀴나물은 매번 이리저리 찾아보고 확인하게 되는데....
▲ 초암사 오르는 길에 연등 하나. 길 안내하고 있다.
▲ 줄딸기 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다. (480고지 정도)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에서도 줄딸기(1300고지 정도)를 만났는데, 아직 꽃을 보여주고 있었다.
▲ 뽕나무 열매도 익어가고,
▲ 초암사 근처에 심어놓은 꽃사과나무도 토실토실 웃고 있다.
▲ 고추나무는 이제 꽃이 지고 열매가 영글어가고 있다.
고추나무의 유래는 잎이 고추같고, 열매가 열려있는 모습이 고추처럼 매달려 있는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 탐방로 옆에 산복사나무 열매가 제법 많이 열렸다.
▲ 죽계계곡.
미나리냉이 | 는쟁이냉이 |
▲ 미나리냉이와 는쟁이냉이도 열매를 맺고, 어의곡 코스보다 개체수는 적은 것 같다.
▲ 엉겅퀴와 초암사.
초암사도 한창 공사중이다.
▲ 물 한잔 마시고,
▲ 비로봉과 국망봉 가는 길.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앉아 쉴 수 있도록 휴식공간도 중간중간 있고,
길 아래의 계곡에 단아한 함박꽃나무가 보인다.
에궁!
벌써 대부분 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다.
고도를 높여가면서 많은 함박꽃나무를 만날 것을 몰랐기에,
만개한 꽃송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워했다.
잠시 계곡 주변에 머물다 작은 지류 계곡을 타고 올라가기로 했다.
▲ 비로봉에서 국망봉의 능선길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고 꽃망울이 부풀고 있었다.
▲ 광대수염
▲ 바디나물
죽대 | 산괴불주머니 |
족도리풀 | 퉁둥굴레 |
쥐오줌풀 | 은대난초 |
▲ 와! 버섯이다.
올해는 하도 가물어 버섯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산느타리로 보이며 그 조차도 산호버섯벌레들의 잔칫상으로 변하고 있다.
▲ 도깨비부채
▲ 남산제비꽃과 청가시덩굴
▲ 하늘말나리와 맑은대쑥
국수나무 | 고광나무 |
산수국 | 박쥐나무 |
선밀나물 | 애기괭이눈 |
생강나무 |
작은 계곡의 끝에는 다래덩굴로 무성하게 막혀있고, 짐승의 길이 조그마하게 열려있다.
달발재로 가면서 몇 채의 집을 만나고,
작은 텃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주민분들도 종종 뵙고...
▲ 경운기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
경운기 길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왔을까?
헬기로 날랐을까?
별게 다 궁금하다.
▲ 제법 아늑한 인가를 지나면서...
민백미꽃 | |
자란초 |
*큰참나물: 산지의 숲 속에 난다.
참나물에 비하여 잎 몸이 더 두텁고 뒷면이 희다는 점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참나물: 전국의 심산 수림 밑 음지의 비옥한 땅에 자생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뱀무 * 꽃자루에 비로드 같은 털: 뱀무 꽃자루에 퍼진 털: 큰뱀무 | 큰괭이밥 |
나리 종류 | 붓꽃 |
애기나리 | 산딸기 |
일엽초 | 졸방제비꽃 |
그늘골무꽃 | 비비추 |
단풍취 | 은방울꽃 |
▲ 물레나물
▲ 잣나무 어린 새싹
말발도리 | 물참대 |
할미밀망 |
▲ 할미밀망은 한 개의 잎자루에 다섯장의 잎이 난다.
병꽃나무 열매 | 개다래 개다래 잎 |
다래 | 층층나무 |
▲ 고도에 따라 병꽃나무 같은 경우에는 열매를 맺기도 하고,
개다래는 올라가는 길과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능선 길에서도 종종 만날 수 있었다.
지리강활 | 참당귀 |
▲ 정상 주변의 능선에는 지리강활의 개체수가 제법 많았다.
▲ 비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거의 마지막 계단
정상을 눈에 두면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철쭉은 이미 꽃이 지기 시작했다.
한 2주 전에 왔으면 피기 시작한 철쭉의 아름다움을 경험했을텐데...
▲ 초암사 쪽을 바라보며
▲ 어의곡 삼거리 방향
▲ 국망봉을 바라보며
▲ 연화봉
▲ 정상 부근에서는 이제 초롱꽃이 피기 시작한다.
▲ 연화봉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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