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겨울날의 산행.
12월 16일.
계속되는 한파로 날이 많이 춥다.
가까운 인근 야산으로...
▲ 산수국 헛꽃이 애처럽게 다가온다.
열매를 맺지못해서인지 끝까지 남아서 그렇게 울어대고 있다.
▲ 계곡은 얼음으로 꽁꽁 얼어있고,
▲ 말똥비름
장갑을 꼈는데도 손끝마디가 시리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가 뺐다가를 반복하면서...
▲ 큰꽃으아리 열매
▲ 갓 나오기 시작한 느타리 유균도 꽁꽁 얼었다.
올해는 늦가을 가뭄으로 대부분의 버섯들 개체수가 적은편이다.
팽이버섯과 느타리 가끔 눈에 보인다.
▲ 손전등 앞에 이번에는 노란색 셀로판지를 이용해 색조명을 만들어보았다.
계속 보다보니 금새 어색하다.
자연의 빛 아래서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다.^^
노란색 조명 | 햇빛 |
▲ 털깃털이끼
▲ 털목이
▲ 햇살 아래 산수국의 헛꽃이 눈부시다.
▲ 구름송편버섯
▲ 버들진흙버섯
*중형∼거대형. 갓은 말발굽형∼반원상 둥근산형. 회색∼흑색. 표면에 동심원상 테무늬.
관공은 회갈색∼담배갈색, 암갈색. 형태, 색깔이 다양. 사시나무 등 해균.
자실체: 다년생. 어릴 때는 부정형 혹 모양, 후에 갓은 말발굽형∼반원상 둥근산형을 이루며 기물에 직접 부착된다.
좌우 폭 5∼18cm, 전후 폭 5∼10cm에 이르는 중형∼거대형이 된다. 갓 표면은 각질층이고 동심원상의 테 무늬가 있다.
오래된 것은 방사상으로 균열이 된다.
회색∼흑색. 가장자리는 연한색이고 날카롭다.
살은 비교적 얇아서 2∼5mm 정도이고 암갈색, 코르크질이다.
하면은 관공층을 이루며 구멍은 회갈색∼담배갈색 또는 암갈색, 원형∼각형, 5∼6개/mm로 매우 미세하다.
관공의 길이는 25mm까지 이른다. 관공은 뚜렷한 층을 이룬다.
발생: 연중 내내. 사시나무, 미루나무류, 버드나무류 등 각종 활엽수의 입목에 침입 기생하여 백색부후를 일으킨다. 드물다.
-출처: 한국버섯
▲ 흰둘레줄버섯
▲ 줄버섯
▲ 동심바늘버섯
▲ 꽃흰목이 노균
▲ 다형빵팥버섯
▲ 아까시흰구멍버섯
▲점균 종류(갈색털점균?)
▲ 그물점균
▲ 갓 나오기 시작한 느타리 유균.
햇빛 아래의 느타리 | 노란색 조명의 느타리 |
▲ 부채버섯
▲ (이끼)흰살버섯 종류로 추정.
▲ 금빛소나무비늘버섯
▲ 흰융털송편버섯으로 봐야할지...
▲ 에궁! 어렵다.
▲ 치마버섯
▲ 관중
▲ 마른진흙버섯
▲ 아교버섯의 하면 자실층이 예쁘다.ㅎㅎ
▲ 콩버섯
▲ 토끼털송편버섯
▲ 삼색도장버섯
계곡을 타고 들여다보다 능선으로 기어기어...
바닥은 얼어있고, 낙엽은 수북하고 몇 번을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 능선으로 기어 올라가다 만난 꽃흰목이 노균.
▲ 능선길을 따라...
매서운 겨울 바람이 차가우면서도 시원하다.
▲ 역시 능선 주변으로는 버섯 만나기가 어렵다. 구름송편버섯.
▲ 그냥 하늘 바라보며
▲ 회잎나무 열매
▲ (민)청가시덩굴 열매.
한참 능선을 걷다가 다시 적당한 계곡으로 ...
▲ 귀느타리
▲ 흰혹병에 걸린 느타리
버섯들이 자라기에 적당한 숙주목이 얼마 없다.
그냥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 노박덩굴 열매
▲ 사위질빵 열매
▲ 박주가리 열매
오랫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몇 개의 계곡과 능선을 넘는데 조금 버겁다.
에궁!
.
.
.
오늘도 역시 텅빈 배낭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래도 좋은 것은 겨울산이 주는 좋은 기운에 조금이나마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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