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갈9 추석 - 고향 나들이 내내 벌초를 하지 않아 조바심이 나고.. 혼자서 먼저 내려가기도 뭐하고... 9월 12일. 이른 아침. 애들을 깨워 고향 가는 길. 삽교천 쪽에 들어서니 ...으악!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샛길로 빠져 멀리 대산 쪽으로 돌아가니, 길은 한적하다. 팔봉을 지나며 잠시 ... 부랴 부랴 점심 때쯤 도착. 5.. 2019. 9. 14. 오창의 숲속 나들이 8월 16일. 여전히 끈적이는 도심 근교의 숲. 건강하지 못한 생태계라 그런지 많은 식물들은 곤충들과의 싸움에서 허덕대고 있었다. 그 숨가쁜 전쟁의 한 복판에 잠시 머물다. ▲ 고욤나무 ▲ 칡 ▲ 개옻나무와 어리발톱잎벌레 보통 잎벌레는 종마다 먹이 식물이 정해져 있는데, 어리발톱잎.. 2019. 8. 17. 고향 나들이 어머님이 아프시다는 연락에 잠시 고향에 다녀왔다. 연세가 많으심에도 .. 이제는 많이 쇠약해지신 것 같다. 오래된 감기로 밥 맛도 없으셔 그렇게 누워 계시고.... 그저 손 몇 번 주물러주고, 어머님의 살아가는 자잘한 일상들 들어주고... 맑은탕거리 잡아왔는데도, 뽀얀 국물과 함께 그.. 2019. 8. 6. 대야산의 버섯과 야생화 버섯의 성지(?)라고들 하는 대야산. 제법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처음으로 나들이하게 되었다. 8월 19일. 버섯 카페의 8월 정기모임에 갑자기 참여했다. ㅎㅎ ▲ 출발하기 전에 얼음 송송 막걸리와 버섯전을... ▲ 송악산님이 준비해 오신 능이버섯전 ▲ 금강사랑 공주님, 풍님, 송악산님, .. 2018. 8. 20. 10월의 야생화와 버섯.2 - 좌구산 서서이 가을이 깊어지면서 낙엽 물들고 지기 시작한다. 스쳐가는 바람 조금은 춥다. 이렇게 짧게 가을이 지나가다보다. 조금씩 물들며 떨구어지는 나뭇잎. 그렇게 닮아가며 조금이나 예쁘게 물들어가며 살아가야할텐데... ▲ 한여름의 루드베키아가 늦가을까지 그렇게 노랗다. ▲ 붉게 .. 2017. 10. 12. 9월의 야생화와 버섯. 4 - 좌구산에서 깊어가는 가을은 영글어가는 밤송이에서 대롱대고, 서늘한 북향의 계곡에 들어서면 떨어지는 땀방울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9월 9일. 오후의 꿈다락 수업으로 ... 이른 아침 잠깐의 시간을 내어 좌구산을 들여다보다 ▲ 토실토실 영글어가는 밤송이. ▲ 참마의 주아 *주아 (珠芽, bulbil) 잎겨.. 2017. 9. 11. 9월의 야생화와 버섯.1-인근 야산에서 9월의 첫 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하지만, 해 지기 전에는 여전히 한여름 기운이 남아 있다. 500고지 정도. 서늘한 능선 부근의 버섯을 만나려 계획했으나 조금 늦은 오후라 들여다볼 시간도 부족하고... 그냥 임도 주변의 야생화를 만나기로 야생화를 만나다. ▲ 흰이질풀 ▲ 쥐손이풀 .. 2017. 9. 2. 개맥문동, 자귀풀, 구릿대, 뚝갈, 여우팥, 기름나물, 산씀바귀, 등골나물, 흰이질풀 개맥문동 자귀풀 구릿대 뚝갈 여우팥 기름나물 산씀바귀 등골나물 흰이질풀 ▲ 2017. 8. 21일. 인근에서 2017. 8. 23. 8월의 야생화.2 - 고향에서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2박 3일간 머물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피곤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는지, "아빠는 그렇게 일하고 힘든데도 태안 할머니댁에 왜 자꾸 올라고 해. 나 같으면 안 와." 나중에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 내 자리에 네가 있을 수도 있겠지.. 어머님 손이 닿을 수 없.. 2017.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