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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누리 1029

한 학기를 마치며 교육가족께 드리는 편지- 김병우 님 2015. 7. 18.
최재철 교수의 "웃음의 단계" 1. 하하하 (下下下)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것이 웃음의 출발입니다. 최고의 웃음은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보게 합니다. 이래서 웃음은 겸손입니다. 2. 호호호 (好好好) 호감(好感)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웃음 속에 관계를 갈망하는 의.. 2015. 7. 14.
잊혀져가는 솟대에 대한 짧은 이야기 잊혀져가는 솟대에 대한 짧은 이야기 명암지에서 오랫만에 솟대를 보게 되었다. 매해 유치원 풍물반 친구들을 보내면서 솟대와 책갈피를 선물해주느라 대나무와 뿌리를 이용해 쉽게 만들곤 했는데... 매번 몇 개만이라도 그럴듯한 솟대를 오랜 시간 정성들여 만들고 싶기도해 나무와 조.. 2015. 6. 28.
표절에 관한 단상 신경숙 작가의 표절에 관해 조금 시끄러운 듯 하다. 스스로 마음에 한 점 부끄러움 없으면.. 이런 논란에서 당당하리라. 지금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표절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난 과연 표절에서 자유로울 것인가? 과연 누가 표절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표절의 논란이 되.. 2015. 6. 20.
특권에 대한 짧은 이야기 2015. 6. 3.
꽃의 동화 2015. 5. 29.
그립고 그립습니다. 5월말에 열리는 제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에 관해 여러 자료를 검색하다가 다시 먹먹해진다. 우리의 대통령이 너무 그립다. 세종은 임금으로서의 자세를 "하늘을 대신하여 만물을 다스리고, 백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실천하는 양심, 참여하는 노력, 베풂의 미.. 2015. 5. 21.
조무래기 예술가가 그립다. 조무래기 예술가가 그립다. 문득 인터넷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요컨대 요즘 흔해빠진 조무래기 예술가 타입이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예술에는 그다지 기대를 걸지 않고 우선 행복하고 매력적인 인간이 되고 보자는 예술가, 알량한 재주를 이용해 자신의 인간적 매.. 2015. 5. 15.
왼손이 무대를 떠나 이렇게 관객이 되어 바라다본다. 조금 어색하고 뚱하다. 2년전에 다친 발목인대 파열. 당시 꾸준하게 치료하긴 했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이 1주일도 안되어 운전하고 강습하고 계속 강행군했었고... 결국 지금도 무리하게 뛰거나 움직이면 발목의 통증으로 고생중이다. 움직.. 2015. 5. 3.
더 체어 단단한 시멘트. 많이 더러워진 옷과 몸. 끊임없는 움직임. 가끔은 어색한 움직임. 관객와 어울림. 관객이 공연자가 되고, 공연자가 객석에 앉아 바라보기. 거울처럼 따라하기 놀이. 강강술래. 이러한 어울림과 낯설음도 이미 익숙해져버린 지금. 보다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 기본에 충.. 2015. 5. 3.
로봇폐품 행궁광장 한 쪽으로 던져준 새우깡을 향해 모여드는 비둘기마냥 모인다. 모인다. 나도 갈까? 들여다본다. 나도 볼까? 얼마의 어른들. "뭐야! 종이 박스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는 거잖아."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 모여든 덩어리는 어느 정도 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면서 들숨과 날.. 2015. 5. 3.
수원연극제 - 풍물판굿 페교된 신풍초등학교 주변에서 들풀과 만나고 있을 즈음, 정제된 자진모리의 풍물장단이 마음을 굴신대게 한다. 신풍루 무대에서 풍물판굿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판굿의 진풀이와 개인놀이 위주로 진행되어졌다. 상모 돌리기, 개인 설장구 놀이, 버나 놀이, 12발 상모, 무동놀이... 여기에.. 2015. 5. 3.
진실을 인양하라 "시행령을 폐기하라" "세월호를 인양하라" 바람 불고 비 내리던 오후 지나니, 언제 비 왔냐며 환한 햇살 비춥니다. 참석해주신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작은 햇살이나마 깃들기를 희망합니다. 멍울지고 썩어 비틀어진 그 가슴에 작은 힘이나마 되고자... 1년이 지났음에도 다시 그자리에 맴돌.. 2015. 4. 17.
세월호 1주기 추모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다 봅니다.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아프고 버거운 우리의 아들과 딸들의 소중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숨쉬기도 미안한 사월 -함민복 배가 더 기울까봐 끝까지 솟아 오르는 쪽을 누르고 있으려 옷장에 매달려서도 움직이지 말라는 방송을 믿으며 나 혼자.. 2015. 4. 16.
봄 비! ...잊지 않겠습니다. 촉촉한 봄비가 소슬 소슬 온 산하를 적셔 줍니다. 한없이 아프고 절절한 4월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상처는 곪아 터져 다시 노란 진물 줄줄 흐르고, 매 해 4월이 그렇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슬픈 비가 씻김의 비로 산하의 모든 아픈 생명체 적셔주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 비 아래 노란 .. 2015.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