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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누리 /사진 나들이 573

부표 선박의 안전 항해를 돕기 위하여 항로를 지시하거나, 암초나 침몰선 따위의 위험물이 있음을 경고하기 위해 물위에 띄우는 항로 표지의 하나. 또한 고기를 잡는 데 쓰는 도구나 닻과 같은 물속에 있는 물체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암초나 여울 또는 침선(沈船) 따위.. 2015. 12. 30.
죽음에 대해 무덤 위에 또 하나의 흔적이 자리하고 있다. 죽음. 새로 태어나 새로 그렇게 날아갔다. 2015. 12. 27.
배추는 아프다. . . . . 어떻게 배추의 농부님을 만나고 어떻게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받아 안을것인가. 그 안의 이야기는 던져진 우리의 몫. 그 순간에도 배추답게 배추로 그 생을 다하지 못한 배추는 아프다. 2015. 12. 27.
무는 아프다. 무는 아프다. 그렇게 난 마음이 자연과 같지 않다. 받아 안아주고 함께 눈물 흘리지 못하고, 단지 이방인처럼 그렇게 지나치다 만나고 헤어지는 그런 관계. 중간 상인과의 계약. 때 늦어 바람들어 시레기. 늙음과 일손의 딸림. 수확의 고통. 토요농장주의 부재. . . . . 어떻게 무의 농부님을.. 2015. 12. 27.
해! 달이 아니라 해님이예유~ 2015. 12. 27.
닮고싶다. 박주가리를 사진에 담은 사진들을 만나면서 나도 그렇게 담고싶다. 자연스럽지 못한 감정을 억지로 꺼내 그냥 눌러본다. 별 감흥이 없다. 지금은 배우는 초보의 입장에서 일단은 누르고, 일단은 닮아보려하자! 다 같지 않고 다 다름을 인정하면서... 그래도, 한가닥 좋은 것은 일상과 감성.. 2015. 12. 27.
미호천...점선면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이 모여 면이 되고 면이 모여 면면이 강이 되어 흐른다. 미호천 강이 만들고 있는 선의 움직임들. 그 선의 점들이 궁금하다. 그리고 . . . 미호천이 되고 자연이 되고, 새상의 한 부분이다. 2015. 12. 27.
비상(飛翔)을 꿈꾸며.. 박주가리야! 그 자리가 아닌 것 같아. 얼른 날아가. 나도 알거든. 그만 턱주가리 좀 닫아주쇼. 바람이 불어야 날아가든지 할 것 아냐. 너 혼자서는 날아가지 못하는구나. 너를 해방시켜줄 행복의 나라로 인도해줄 그런 바람은 불어오지 않을지도 모른단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조금씩이나 .. 2015. 12. 26.
가시 난 가시다. 세상이 무섭다. 어느덧 나도 열매를 맺었다. 그래도 가시다. 가시가 있어 자연은 조화롭다. 그렇듯 자연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가시를 자르도록 강요한다. 둥글게만 살게한다. 가시가 있으면 . . . . . 참! 세상살기 어렵다. 그래도 한없이 나약하기에 부러 무섭게 꾸.. 2015. 12. 22.
나오리...도자기 지난 시간들. 시간이 켜켜이 쌓여있다. 2015. 12. 22.
고향 누렁이가 좋다. 어머님 생신. 쇠고기미역국에 밥 말아 몰래 주었더니 졸졸 따라 다닌다. 엄마 마을회관에 모셔다 돌아오는 길. 저 멀리에서 반긴다. 한 번 낫질하기가 힘드셨던 아버지. 여름에 들를때마다 풀 깍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호호! 딱아놓았던 보호안경. 아버님도 저 하늘에서 그 .. 2015. 12. 22.
A ~ 18 A ~ 18 씨 까지 다 쳐먹고, 날아가는 까치에게 신나게 감자를 먹인다. 책가방 가득 홍시를 담아 할머니에게 달려가던 어린 아이가, 어느덧 가방 가득 서류를 넣고 바쁘게 걷는다. 다 주고 . . . . a~18 희끗한 머리 부비며 담벼락에 앉아 있다. 2015. 12. 18.
나에게 날개란? 구구~ 비둘기 녀석 푸덕거리더니 날아오른다. 잘 나는군! 새에게 있어 날개란 무엇일까? 인간의 기준으로 정의한 날개란 새나 곤충의 몸에 달려 공중을 날아다니는 데 쓰는 기관으로 나오고 있다. 나에게 있어 날개란 잘 떨어지기 위해 있다. 차가운 시멘트에 떨어져 이리뒹굴 저리뒹굴.. .. 2015. 12. 18.
그림자 나무 춤추다. 그림자 춤추다. 언제부터인가 배우가 아닌 관객이 되어 구경하고 있다. 난 지금도 무대를 꿈꾸는가? 아닌 것 같다. 그럼... 무엇을? 2015. 12. 13.
조명....그리고 꽃, 욕심 욕심이 만든 또 하나의 멈춤. 강요된 '넌 나에게로 와서 하나의 의미가 되었다. 2015.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