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나들이 627 꽃샘추위에 - 2월 15일 하늘은 참 맑고 푸르다. 매서운 꽃샘 추위에 찬바람 옷깃 여기게 하고 곳곳에는 전날까지 내린 눈들이 녹지 않고 소소하게 웃고 있다. 점나도나물 새순이 제일 먼저 반겨준다. 이제 유럽점나도나물이 들판을 차지하고 있다. 살아있음은 각 개체가 조화롭게 상생해야하는데... 힘 있는 놈.. 2016. 2. 17. 인경리 야산 - 2월 1일 버섯 보기가 어렵다. 나무를 숙주로 나왔던 버섯들도 퇴화되어 자기 나름의 색과 특징들이 사라지고 있다. 갈색꽃구름버섯 도장버섯 아까시흰구멍버섯 구멍집버섯 송곳니기계충버섯 구름송편버섯 껍질꽃구름버섯 고욤나무 열매 청미래덩굴 열매 청가시덩굴 열매 바위이끼 종류(흰털고.. 2016. 2. 1. 봄을 기다리며 - 1월 26일 자줏빛 사편화를 꿈꾸듯이 그렇듯 오늘도 아이들과 그 희망을 이야기하고 아파한다. 그 아픔은 만나는 사물마다 풀고있다. 고맙다. 자줏빛 세상을 꿈꾸는 미련한 무우야! 힘내라. 그 길을 누가 먼저 걸었을까. 고양이? 털가는주름고약버섯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산꾼에 의해 넘어진채 2.. 2016. 1. 28. 오창 인근 야산에서 -1월 21일 ▼ 2016. 1. 21일. 오창에서 잠시 오창의 주성리에 위치한 저수지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식재한 화살나무의 열매가 참 많다. 간버섯 종류. 관공의 크기를 구별할 수 있게 자를 준비한다고 하면서도 매번 잊곤한다. 찔레나무의 열매 갈색꽃구름버섯 줄버섯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에.. 2016. 1. 22. 집 주변에서 -1월 11일 동네 주변을 둘러본다. 쌓아놓은 콩가리가 정겹다. 도장버섯. 아직도 박주가리는 비상중이다. 무덤에 있는 망주석에는 돌이끼가 많이 착생하고 있다. 버섯은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갈색꽃구름버섯으로 생각하고 사진에 담다보니...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치마버섯이 막 .. 2016. 1. 12. 인근 야산의 버섯 탐사 - 1월 9일 제법 겨울 날씨인양 싸늘하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손이 꽁꽁 어는 것 같다. 느타리의 생태가 궁금해 구광자리를 들여다보다, 벌집구멍장이버섯의 멋진 모습을 담게되었다. 날이 푹했을 때 나왔던 느타리가 꽁꽁 얼어 생장을 멈추었다. 날이 풀려 봄이 오면 혹여 이 녀석들이 다시 살아.. 2016. 1. 10. 선도산 자락에서 - 1월 8일 소한이 지나면서 제법 날이 추워졌다. 목련도 솜털을 세우고 덜덜 떨고 있는 듯 싶다. 줄버섯이 층을 이루며 늙어가고 있다. 금빛소나무비늘버섯. 노균이라 그런지 금빛을 잃어가고 있다. 명아주개떡버섯이 자주 눈에 보인다. 구름송편버섯 아까시흰구멍버섯 얼굴만한 명아주개떡버섯 .. 2016. 1. 9. 인근 야산의 버섯 탐사(모과향 가득 안고) - 1월 3일 2016년도의 첫 나들이. 하산길에 만난 모과. 그 향에 취해... 우리네 인간 세상도 좋은 향이 가득하면 좋으련만... 들여다보면 참 속이 상하고 온 마음에 옹이가 박히고 있다. 올 한해도 병신년같은 병신년이 될것 같아 두렵고 아프다. 잠시나마 큰꽃으아리 열매가 전해주는 돌개바람에 시름.. 2016. 1. 8. 율봉그린공원의 야생화와 열매 2016년 1월 2일. 아이들과 치과에 들렸다가 바로 오기 서운해 그 옆에 새로 조성된 공원에 들렸다. 몇년전에 조성된 공원인데... 아파트 단지와 주택, 학교들이 주변에 들어서면서 서서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물칭개나물의 어린 순인데 큰물칭개나물인지, 미국물칭.. 2016. 1. 2. 문백면의 야산 - 12월 26일 귀느타리. 주름버섯목의 버섯으로 노란귀느타리가 기준종이어서 귀느타리고 개칭되었다. 산행시마다 매번 만나고 나무 수종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녀석이다. 불쾌한 냄새가 나지만 유럽에서는 식용한다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지않았다. 얼마전의 북사면에서 만났던 귀느타.. 2015. 12. 27. 부모산 - 12월 25일 오랫만에 가족들과 영화를 보기 위해 롯데시네마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멀리에서부터 정체가 심하다. 예약된 시간은 다되어가고 가족들 먼저 내려주고 주차할 곳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제법 떨어진 부모산 등산로 입구까지 오게 되었다. 이미 시간은 지났고, . . . 영화 끝나면.. 2015. 12. 26. 12월 24일 버섯 탐사 느타리가 아직도 나오고 있는 듯해, 2주전 들여다본 인근 야산으로.. 날이 추워서인지 나왔던 느타리들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고, 조금씩 갓 윗면들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개체도 많았다. 아래처럼 위에서부터 스러지고 있다. 어떤 개체들은 전체가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치마버섯과.. 2015. 12. 25. 태안에서 만난 식물 친구들 - 12월 20일 엄마 생신! 이런 저런 일들.... 변함없이 바다는 산은, 땅들은 그렇게 있고 누렁이도 반갑게 안겨든다. 떨어진 동백꽃을 보면서.. 이제 동백이 피는구나! 몇 송이 안 피었네. 다음에 오면 많이 반겨줄듯하다. 목화가 그 하얀 속을 보여준다. 이상스레 섹시하지 않다. 풍만한 여인네의 안겨듬.. 2015. 12. 22. 12월 18일 버섯 탐사 선도산 밑 자락의 야산에 잠시 들려본다. 오래된 그루터기와 줄기 하나 대롱 살아있어 벚나무임을 말해주고 있는 듯 하다. 처음으로 만난 벚나무진흙버섯. 목이와 털목이가 좀더 공부하고 들여다보게 한다. 갓 윗면의 눈을 치우니 맨질하다. 목이라고 해야하나? 털목이는 구별하기 용이.. 2015. 12. 19. 12월 16일에 만난 버섯들 말굽버섯의 유균으로 보였는데, 확인이 필요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랫면의 맛을 봐야겠다. 박물관에서는 주기적으로 약을 칠텐데... 쓴 맛이 나면 잔나비불로초로 아랫면을 조금 잘라 맛을 보니 상당히 쓰다. 잔나비불로초로 확인. 죽림 뒷 편의 야산에 만난 버섯들이다. 느타리가 .. 2015. 12. 1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2 다음